기자명 이택수 기자 (ltsu11@ naver.com)

▲ 유학대학 성과보고 및 글로벌 유학 창의 인재 양성사업단 KICK OFF 행사. /ⓒ유학대학 행정실 제공

지난달 30일 오후 6시, 600주년 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유학대학(학장 이기동) 성과보고 및 글로벌 유학 창의 인재 양성사업단(이하 사업단) KICK OFF’가 열렸다.
이 행사는 △유학대학 사업성과 발표 △사업단 발족 △최해천 KT 융합기술원 팀장 특강 △멘토링 프로그램 위촉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학대 행정실 이승준 과장은 “유학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유학대 가족을 하나로 묶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대 학우들이 나아가는 길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행사는 그간 유학대의 사업성과를 밝히며 시작했다. 유학대학은 △동양철학 · 문화연구소 신설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 선정 △한국유경 정본화 사업 시행 △BK21+ 사업 선정 등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를 올렸다. 작년에 신설된 동양철학 · 문화연구소에서는 타 사업과 연계한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유학연구에 힘을 더했다. 한국유경 정본화 사업을 통해서는 우리 고유의 유교경전을 표준화된 책으로 집대성하며 경전 사업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 지난해에는 *BK21+ 사업에 선정돼 대학원생의 학문 연구를 지원하고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연이어 올해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학부생 교육을 특성화하고 선진화된 글로벌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이 과장은 “교육과 연구 두 분야에서 큰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유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최해천 팀장의 특강과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 팀장은 유학의 중요성과 현대 사회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강연을 진행해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과장은 “200여 좌석을 준비했는데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며 “유학대 재학생뿐 아니라 유학에 관심 있는 타 전공생들도 참가해 그 의의가 컸다”고 전했다.
이후 멘토링 프로그램의 출범이 이어졌다. 식순에 따라 멘토 수락 및 멘티 감사 인사의 자리가 마련됐으며 각자의 멘토와 멘티가 상견례를 가졌다. △고인수 前 성균관대학교 상임이사 △김명곤 前 SK에너지 사장 △김용석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은 학우들과 교감을 나누며 진로개발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과장은 “행사가 끝나고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학우들의 문의가 빗발쳤다”며 “궁극적으로 지금의 50명뿐 아니라 전 유학대 학우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BK21+=대학원의 연구경쟁력 강화, 대학원생의 연구장학금 지급, 특성화된 대학원의 교육선도모델 지원을 목표로 하는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