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전 터키 대사가 말하는 형제의 나라

기자명 이택수 기자 (ltsu11@ naver.com)

 

 

지난 4일 경영학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이상규 전(前) 터키 대사의 특강이 열렸다.
본 특강은 ‘글로벌 이슈와 비즈니스’ 강의의 하나로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터키 땅의 역사 △터키인의 역사 △한국-터키 간 교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전 대사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해 제네바,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를 거쳐 2011년부터 4년간 터키 대사로 일했다. 이 전 대사는 터키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설명해 학우들에게 터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길을 보여줬다. 이 전 대사는 “터키는 동양과 서양,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경계에 걸친 땅”이라며 “우리나라와 아시아 정 반대편에 있어 거리는 멀지만 무궁무진한 기회가 잠들어 있다”고 말했다. 강민선(경영 15) 학우는 “터키는 과거에도, 미래에도 우리와 관련이 깊은 나라여서 이에 대해 특강이 열려 좋았다”고 만족을 표했다.
한편 이번 강의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와 비즈니스’ 특강은 중앙아시아를 주제로 각 국가의 전문가들과 함께 제3세계 국가를 탐구하는 목적으로 개설됐다. 터키를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 우리와 가깝고도 먼 나라들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특강은 경영학과 신입생뿐만 아니라 모든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도 열려있다. 이 수업을 맡은 신영석(경영) 교수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국내에만 눈을 둘 것이 아니라 해외에 잠재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이 강의가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학우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