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옥엽 기자 (oyheo14@skkuw.com)

 

지난 7일, 인사캠 중앙학술정보관 3층 창조존에서 대학 도서관의 아동도서 활용도와 그림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해외 그림책 수상작 전시’가 진행됐다. 이 전시회는 우리 학교 아동청소년학과와 BK21+ 아동 전문가 양성사업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전시회에선 △김장성·오현경 작가의 <민들레는 민들레> △박연철 작가의 <떼루떼루> △정유미 작가의 <나의 작은 인형 상자> 등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을 중심으로 약 70종 이상의 아동도서가 전시됐다. 라가치상(Ragazzi Award)은 세계 최대 규모인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출간된 어린이 도서 가운데 최고 아동도서를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 책 내용은 물론 △교육적예술적 가치 △디자인 △창의성 △편집 수준을 평가해 각 부문에서 뛰어난 작품을 낸 작가와 출판사를 선정해 수상한다.
해외 그림책 수상작 전시와 더불어 작가 특강도 진행됐다. 2008년 뉴욕타임즈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된 <파도야 놀자>의 저자 이수지 작가가 강의했다. 이어 ‘그림책 영상 작품’이 상영됐으며,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행사도 이뤄졌다. 성지현 아동청소년학과장은 “어린이 도서의 노벨상인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 외 다수의 수상작을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적·예술적 감각을 향상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이 전시회가 향후 아동청소년학과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