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보도부 (webmaster@skkuw.com)

 

■인사캠
박서영(통계 14) 학우
인·자 통합이라는 취지는 좋았던 것 같다. 초청 연예인도 다채로워졌고 축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활기 넘쳤다. 하지만 총학생회가 축제 진행을 위한 예산안을 사전에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여론이 좋지 않게 형성되는 등 정보 공개와 관련해서 미흡한 부분이 존재했다고 생각한다.
 
손현민(사과계열 15) 학우
킹고 RUN 마라톤과 연예인 공연, 야간 부스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원래 콘서트나 공연 등을 잘 안가는 편이라 축제에서 처음으로 긱스, 올티 등 연예인을 봐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오랜만에 자과캠 친구도 만날 수 있었고 통합의 취지를 잘 살린 축제였다고 생각한다. 자과캠 친구들이 시간적 부담 때문에 늦게까지 놀지 못하고 일찍 돌아가야만 했던 건 아쉬웠다.
이상아(경영 14) 학우
최고로 즐거웠던 축제였다.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 특히 신나게 놀았다. 인·자가 축제 예산을 함께 사용해서인지 넉넉한 예산으로 양질의 축제를 이뤄냈던 것 같다. 이대로만 유지한다면 성대 축제가 재미없다는 편견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통합된 축제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재은(미술 14) 학우
야간 부스에 참여해 술과 음식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후 진행된 클럽파티가 특히 재밌었고 기억에 남았다. 또한, 수원에서 남학우들이 많이 올라와서 대동제라는 축제의 이름에 걸맞게 ‘대동단결’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좁은 인사캠 캠퍼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조현진(글경제 14) 학우
작년보다 훨씬 성공적인 축제였다. 사람도 많고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했으며, 곳곳에서 무료로 물건 샘플을 주는 프로모션도 마련돼 재미 요소도 충분했던 것 같다. 또한 ‘너의 성대가 보여’ 등의 무대 이벤트에서는 MC의 진행이 전문적이라 흥미를 끌 수 있었다. 주간부스 활성화 문제만 개선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자과캠
고경연(화공 14) 학우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킹고 RUN 마라톤이었다. 우리 학교에서 마라톤을 한다는 게 상당히 새로웠고, 친구들과 함께 학교 주변을 다니면서 구경하는 게 재밌었다. 전반적으로 이번 축제를 통해 양 캠이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자과캠 학우를 위해 새벽 1시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해 준 배려도 고마웠다. 하지만 자과캠은 부스 하나 없이 너무 조용해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쉬웠다. 앞으로 참여율도 더 늘려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동현(스포츠 13) 학우
우리 학교 축제는 재미없다는 기존의 인식을 탈피하려는 노력이 많이 보였다. 인사캠에서 진행했지만 셔틀버스가 잘 운영돼 자과캠 학우들도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인·자가 하나로 뭉쳐 연예인 공연을 준비해 라인업이 보다 풍성해진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현우(화공 10) 학우
이번 대동제 통합 개최는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성균관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하나될 수 있는 계기였다. 마라톤 같은 경우에는 평소에 가볼 기회가 없던 대학로 근방을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물총 놀이라는 아이디어도 참신했다. 아쉬웠던 점은 자-인 간의 셔틀버스 수가 학생 수에 비해 매우 부족했던 것이다. 또, 연예인 공연 중 객석 관리가 미흡해 사고의 우려가 있기도 했다.
 
조영진(컴공 14) 학우
양 캠이 인사캠에 모여 함께 진행한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 예산이 나뉘지 않아 규모가 커진 것도 고무적이다. 또한 리허설, 공연 시간이 잘 지켜져서 행사 진행이 원활했던 것 같다. 다만 마라톤을 진행하는 낮 시간 동안 셔틀버스를 통제하는 등의 문제 때문에 캠퍼스에 쉽게 오기 힘든 문제가 생겼다. 또한 저녁에는 자과캠으로 돌아가는 학우들이 길게 줄을 서서 버스를 기다려야만 했고, 늦은 시간에 정문에 취객들이 쓰러져 있어 보기 불편한 장면들도 있었다. 참여 유도도 중요하지만,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관리가 조금 더 잘 이뤄졌다면 좋았을 것 같다.
 
최광제(기계 09) 학우
자과캠 학우로서 거리가 먼 인사캠까지 갈 여유가 없어 축제에 참여하지 못했다. 자과캠에서는 전혀 축제 분위기가 나지 않아 축제 기간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양 캠 따로 축제를 진행해 자과캠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