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성경 기자 (stellask@skkuw.com)

 

김영섭 교수가 경영관 1층 성균갤러리에서 열린 ‘SKAi 2008~2015년의 기록’ 전시회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23일 성균건축도시설계원(원장 김영섭·건축, 이하 설계원)에서 진행한 ‘SKAi 2008~2015년의 기록’ 전시회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일 5시부터 23일 8시까지 경영관 1층 성균갤러리에서 열렸다. SKAi(SungKyun Architecture institute)로 불리는 설계원은 2008년 개원한 우리 학교 부설 연구기관이다. 설계원은 우리 학교 디자인 대학원 산하의 건축도시디자인학과와 연계해 공공건축 위주의 다양한 연구 및 작업을 진행한다. ‘SKAi 2008~2015년의 기록’과 ‘공공성: 교육의 실천’이라는 두 제목을 건 이번 전시는 공공성이라는 주제 아래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설계원이 진행한 프로젝트들로 채워졌다. 프로젝트에는 △공공디자인 △도시·건축 △리서치·연구 △설계·감리 △설계경기 등이 있고, 전시에서는 이에 참여한 학생들의 이야기 또한 들을 수 있었다. 전시 마지막 날엔 우리 학교 김영섭 교수와 조성룡 석좌초빙교수의 특강이 이뤄졌다. 특강에서 김 교수는 한국의 건축 양상에 대해, 조 교수는 공공건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김경완 연구부장은 “이제껏 해 온 일을 정리하면서 더 나은 가치를 모색하려 했다”고 전시의도를 드러냈다. 김 부장은 “7년 동안 고생한 것을 5일밖에 보여줄 수 없어 아쉽다”며 “학교에 이러한 연구를 하는 기관이 있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이번 전시 내용으로 책자를 만들 생각”이라며 “우리가 건축의 공공성이란 큰 주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음을 기록하고, 사람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더 나은 가치를 모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시를 관람한 김나영(건축 14) 학우는 “건축과 주변 이웃, 자연, 도시, 사회가 어떻게 연결되고 관계 맺어야 하는 가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전시였다”며 이번 전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