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총학생회 ‘SKK 人 Ship’ 공약 이행도 점검

기자명 나영석 기자 (nys2807@skkuw.com)

제47대 총학생회 ‘SKK 人 Ship(인사캠 회장 한동수·영상 11, 부회장 윤지희·행정 12, 자과캠 회장 정영윤·시스템 10, 부회장 최종화·화학 11, 이하 총학)’이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임기의 절반에 다가섰다. 이에 본지에서는 양 캠 총학의 공약 이행도 점검을 통해 한 학기 동안 총학의 행보를 되돌아보고, 오는 2학기에 약속한 공약을 얼마나 이행할 수 있을지 미루어 본다.

ⓒSKK 人 Ship

총학은 공통 공약으로 △자기추천장학금 신설 △중고책 플리마켓 개최 △아이캠퍼스 개선 △인자 간 셔틀버스 증차 △교내 ATM 확충 등을 내세웠다. 양 캠 모두 학기 초에 중고장터를 열었고, 지난달 신설된 ‘징검다리 장학금’에 자기추천장학금을 포함시키며 일부 공약 이행을 완료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공약도 존재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약속했던 공약들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결과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군 복무기간 온라인 강의 수강’에 대해서 정영윤 자과캠 회장은 “처음 공약을 준비하면서 학우들을 위해 필요성이 크다고 느낀 공약”이라면서도 “처리할 사항이 많아 아직은 자료 수집 단계”라고 전했다. 또한 같은 분야인 ‘아이캠퍼스 개선’은 학교 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담당 교수들과의 조율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최종화 자과캠 부회장은 “현행 아이캠퍼스 규정상 3년 이상 된 강의는 교체해야 한다”며 “이를 지키지 않은 강의를 먼저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자 간 셔틀버스 증차’와 ‘교내 ATM 확충’ 공약은 비용 및 계약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 인자 간 셔틀버스의 경우 2년 전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작년 총학생회 ‘성대가온’의 공약에 따라 일 3회 운영으로 증편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셔틀버스의 추가적인 증차 논의가 지속됐고, 양 캠 총학은 선본 시절 공청회를 통해 해당 공약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최 부회장은 “학우들의 실질적인 수요를 고려해 사당행 버스 한 대를 인자 간 버스로 바꿔 사용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버스를 추가하는 것보다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내 ATM 확충은 은행사와의 협의가 관건이다. 자과캠 총학은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완료해 신한은행 측에 제안서를 제출한 후 구체적인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인사캠의 경우 주거래 업체인 우리은행과의 계약 문제를 염려해 학내 ATM에 한해서 타행 현금 인출 수수료를 감면하는 방향으로 선회 이행을 고려중이다. 이에 대해 한동수 인사캠 회장은 “우리은행 측 관계자를 만나 자문을 구한 상태”라고 전했다.

양 캠 공통공약 이행 현황
자기추천장학금 제도 신설 이행
군 복무기간 온라인 강의 수강 가능 논의 중
아이캠퍼스 강의 개선 이행 예정
인자 간 셔틀버스 증차 이행 예정
시험기간 강의실 개방 이행 예정
중고책 플리마켓 개최 이행
교내 ATM 확충 인사: 선회 이행 예정
자과: 이행 예정
총학생회 애플리케이션 논의 중
건의사항 접수창구 마련 이행 예정

 

ⓒ안상훈 기자 tkd0181@skku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