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기획 - 2 자과캠 단과대 및 특별자치기구

기자명 성대신문 보도부 (webmaster@skkuw.com)

① 인사캠 단과대 및 특별자치기구 (1586호)
② 자과캠 단과대 및 특별자치기구

공과대학

제30대 공과대학(이하 공대) 학생회 ‘공드림(회장 손광호고분자 11, 부회장 이지원화공 12)’은 1학기에 학우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공약을 실현했다.
특히 ‘공대 열람실 발권기 추진’의 경우 지난 학기 공드림에서 가장 공들인 사업으로 발권기 2대를 새로 설치해 열람실 사석화 문제를 해결하고 공대 학우들의 이용에 편의를 더했다.
손 회장은 “열람실 문제는 공대 내부적으로 오랫동안 고민해 온 숙원 사업”이라며 “평상시에는 (열람실을) 자유롭게 개방하더라도 시험기간에는 공대 학생들에게 좌석 우선권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열람실 발권기와 연계해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한 공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효율성을 증대시키기도 했다.
공드림은 이외에도 △남학생휴게실 확보 추진 △충전기 지원 △페이스북건의함 통한 소통 등의 공약 이행을 위해 힘썼다. 그러나 남학생휴게실의 경우 장소 및 예산 문제로 단기간에 마련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손 회장은 “대신 학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낡은 쇼파 등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선회 이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플리마켓 추진 △흡연구역 지정 △화장실 내 건의보드 설치는 지난 학기 시행에 어려움을 겪어 앞으로의 사업 진행도 불투명할 전망이다. 플리마켓과 흡연구역 공약은 아직 이행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이 결정되지 않았거나 학교 측과의 의견 조율이 원활하지 않아 여전히 대안을 논의 중이다. 또한 화장실 내 건의보드에 대해서 손 회장은 “현재 시행 중인 페이스북이나 건의함 등의 운영으로도 충분히 소통 기능을 대신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학생회실 앞에 설치한 건의함도 이용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인정했다.
지난 학기 복지 사업에 집중했던 공드림은 이번 학기에는 10월 말로 예정된 공과대학 50주년 기념행사 기간에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손 회장은 “공대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 △전공 박람회 △체육대회 등의 규모를 확대해서 준비하겠다”며 이번 학기의 각오를 전했다.

열람실 발권기를 사용하고 있는 공대 학우.ⓒ공드림

약학대학

제31대 약학대학(이하 약대) 학생회 ‘ACE:(회장 김보경·약 11, 조정연·약 11)’는 학우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학생회가 되기 위해 총 14개의 공약을 내세웠다.
우선 학우들과 소통하기 위한 공약으로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활성화, 학생소식란 개선 등이 시행됐다. 현재 약대 학생회는 옐로아이디를 통해 모바일 자료집 다운로드 링크를 발신하고 학우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이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약대 홈페이지의 학생소식란을 개편해 행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졸업한 동문들의 소식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복지 개선의 일환으로 △휴게실 개선 △동아리실 개선 △열린 학생회실 등의 공약이 이행됐다. 휴게실 및 동아리실 개선은 물품 구비와 청소를 통해 이뤄졌으며 ‘배달음식 리뷰게시판’을 모바일 자료집 형태로 간행해 학우들에게 배달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열린 학생회실’ 공약을 통해 약대 학생회는 학생회실 내에 △담요 △실험복 △우산뿐만 아니라 급하게 책이 필요한 학우들에게 대여할 전공 도서들도 비치해 학우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학우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공약의 마지막으로 약대 학생회는 ‘다양한 행사 주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행사로는 △Spotlight △총엠티 △약학인의 밤 △체육대회 등이 마련됐다. Spotlight는 약대에서 자체적으로 기획한 행사로 학기 초 재학생과 신입생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시행됐으며 총엠티에서는 지난 4월 초 ‘하나되는 성균약학’이라는 주제 아래 교수 및 약사들의 강연이 함께 진행됐다. 아직 실시되지 않은 행사들은 2학기에 이행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약학인의 밤은 2학기 축제 기간에 진행할 계획이며 체육대회는 총엠티 일정으로 인해 미뤄져 현재 교수님들과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건축학과

제12대 건축학과 학생회 ‘ArchiTrend(회장 박지해·건축 12, 부회장 윤준호·건축 12)’는 취업특강과 건축답사 두 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학생회 활동을 진행했다.
건축학과 학생회는 지난 학기 건축가와 취업한 선배를 초빙해 건축 기획과 설계에 관한 강의를 듣는 취업특강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금까지 두 차례 진행된 건축가 특강은 학우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이번 학기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건축답사의 경우 교내 도시건축연구실과 연계해 10여 차례 △광화문 △낙원상가 △인왕산 성곽길과 같은 서울의 주요 건축물 구조 및 배치를 배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외에도 작업이 많은 건축학과 학우들을 위한 작업실 배치 방법 정비 및 건축 모형 재료비 지원 공약이 있었다. 작업실 배치 방법 정비에 대해 박 회장은 “작업실 공사 때문에 사용 가능한 공간이 줄어 한 작업실에 서로 다른 학년이 섞여있었다”면서 “학년 별로 공간을 배치하면서 학우들 간의 과제 및 작품 공유가 활발해지고 전보다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건축 모형 재료비 지원도 진행됐다. 작업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우드락과 접착제 같은 재료를 학우들에게 시중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으로 재료비 지원이 이뤄졌으며 준비된 물품이 전량 판매될 정도로 학우들의 반응이 좋았다. 하지만 박 회장은 “이번 학기 예정된 학술기행에 사업비가 많이 필요해 이번 학기에도 재료비 지원 사업을 계속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건축답사 포스터 ⓒArchiTrend

 정보통신대학

제17대 정보통신대학(이하 정통대) 학생회 ‘정통 인재(회장 이정훈·전자전기 10, 부회장 조용찬·컴공 10)’는 학우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한 학기를 이끌었다.
정통대 학생회는 학우들과의 원활한 소통 창구가 되고자 학생회실을 제1공학관 지하에서 2층으로 이전했다. 이 회장은 “정통대 학우들의 이용이 잦은 PC실 앞으로 위치가 바뀌면서 학우들의 방문이 늘었다”며 학생회실 이전 효과를 전했다. 이와 함께 족구공, 축구공과 같은 운동물품과 우산, 스테이플러 등의 사무용품 대여 사업을 함께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정통대 학생회는 ‘전자전기컴퓨터계열 조대표 정기 모임’과 ‘각종 모임비 지원’ 공약을 준비했다. 이 회장은 “정통대 학우들 간 교류를 늘리고자 만든 공약들”이라고 설명하며 “두 공약 모두 이번 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당초 지난 학기로 계획됐던 학과 혼합 체육대회는 행정실 측과의 논의 끝에 오는 정통인의 날에 학우참여형 행사를 늘리는 것으로 선회 이행된다.
공약 외에도 정통대 학생회는 행정실의 도움을 받아 전자전기카페와 정통학습실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며 노후된 사물함 개선, 동아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의과대학

제18대 의과대학(이하 의대) 학생회 ‘outreach(회장 이해찬·의학 12, 부회장 박이현·의예 14)’는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 전체 학우들의 교류를 위해 노력했다.
지난 학기에는 친목을 목적으로 한 해부학 OT를 실시했다. 이 회장은 “해부학 OT가 전에도 존재하긴 했지만 체계가 없어 제대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올해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학기에 의대 학생회는 체육대회를 계획하기도 했지만 예정된 날에 비가 와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2학기 체육대회 개최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대는 선후배간의 유대 관계를 위해 이번 학기에는 선배들을 초대한 회식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생명공학대학

제29대 생명공학대학(이하 생공대) 학생회 ‘생공 36.5(회장 이정현유전 07, 부회장 김현철바이오 12)’는 지난 학기 주요 사업으로 △환경개선 △문화강좌 △취업지원캠프 홍보 등을 시행했다.
먼저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회실과 열람실의 시설 및 제도를 정비했다. 학생회실의 경우 고장 난 비품을 수리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회 소유의 무료프린터를 설치운영해 학우들의 인쇄비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열람실은 건물의 노후화 탓에 환기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대형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생명공학관 구름다리 구간 강의실의 낡은 창틀을 이중창으로 교체했다. 또한 시험기간 및 주말에도 열람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열람실 개방 시간에 대한 수칙도 재정립했다.
한편 문화강좌의 경우 자연과학대학과 협조해 함께 이행한 사업으로 지난 학기에는 칵테일을 주제로 한 2차례의 강의를 개설했다. 해당 강좌에는 한 회당 10명에서 20명 정도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소수의 인사캠 학우가 신청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원래 더 다양한 내용의 문화강좌를 계획했으나 일정상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학기에는 마술이나 게임 등으로 컨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이번 학기에는 ‘여학생휴게실 개선’으로 복지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문화와 소통 분야의 공약 이행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문화 부문에서는 공과대학 5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공학교육 페스티벌’에 동참해 △전공 박람회 △잼보리 △Bio Tech Day 등의 행사를 마련한다. 또한 학우들과의 소통 및 여론 수렴을 위해 ‘생공대를 부탁해’ 공약을 준비했다. 해당 공약에 대해 이 회장은 “아무래도 학우들이 먼저 다가오기 쉽지 않기 때문에 학생회가 직접 찾아다니며 학생회와 학우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려 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생공대 학생회에서는 작년에 열린 학생총회에서 논의된 △등록금 환원 △시설 개선 △자치 공간 마련 등의 안건에 대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라면 계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문화강좌를 수강 중인 학우들 ⓒ생공36.5

자연과학대학

제31대 자연과학대학(이하 자과대) 학생회 ‘BeTweeN(회장 송혜원·생명과학 13, 부회장 한아름·생명과학 13)’은 지난 학기 문화강좌와 만들기 행사를 통해 문화생활 관련 공약을 이행했다. 문화강좌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진행된 공약으로 올해는 칵테일 강좌에 더해 플레어 강좌를 추가로 개설함으로써 좀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학기엔 마술과 게임 등의 강좌를 개설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배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학기 실시된 만들기 행사의 경우 당시 준비한 80개의 텀블러가 모두 소진되는 등 학우들의 많은 참여가 돋보였다. 학우들은 제공받은 투명 텀블러에 속지를 붙여 ‘나만의 텀블러’를 만들었다. 자과대 학생회는 “지난 학기 진행한 텀블러 꾸미기 행사가 반응이 좋았다”며 “이번 학기엔 소원 팔찌 또는 나노 블럭 만들기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지난 3월엔 제2과학관 앞에서 학우들에게 직접 기증 받거나 사물함에서 회수한 책을 가지고 소규모 중고장터를 열기도 했다. 당초 행사 수익금은 전부 기부 활동에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판매금액이 적어 이를 학생회 복지 물품 보충 등 학생들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기로 결정했다. 또한 자과대 학생회는 학생회의 한 달 일정을 대자보와 페이스북 페이지에 달력 형식으로 게시해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한 부회장은 “9월 첫째 주에 빈 대자보를 게시하여 1학기 사업 중 부족했던 점에 대해 학우들에게 직접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기엔 자연과학대학 체육대회가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2년 만에 시행되는 이번 체육대회는 △농구 △족구 △축구 등의 스포츠 종목 이외에도 미니게임 형식의 다양한 종목도 마련된다. 오는 18일 개최될 예정이었던 체육대회는 장소 문제로 인해 날짜를 10월 중으로 미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남학생휴게실이 32동 3층에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CI랩과 힐링센터 사업으로 인한 공간 부족으로 건설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제2과학관 32동 앞에서 텀블러를 만들고 있는 자과대 학우들.

ⓒBeTweeM

자과캠 동아리연합회

제33대 자과캠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if(회장 김재혁·신소재 09, 부회장 서지훈·신소재 10)’는 동아리 복지 및 편의 증진과 관련된 공약을 이행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학기에는 동아리 콘테스트와 별실 증설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먼저 자과캠 동연은 우수 동아리를 지원하는 콘테스트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에는 1개의 동아리에게만 혜택을 준 반면 지난 학기에는 3개의 동아리를 선정해 상금을 지원했다. 동아리 콘테스트는 이번 학기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자과캠 동연은 동아리 복지 증진을 위해 학생회관 2층에 위치한 동아리 별실을 확장하고 세미나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자과캠 동연은 학생회관 철야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전에는 일주일 전에 미리 신청서를 작성해야 했으나, 이번 달 중순부터는 당일 철야 신청도 가능해진다. 또한 김 회장은 “현재는 더 나아가 학생회관 24시간 개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작년에 무산된 ‘행사지원금 확대’ 공약의 경우 이번 학기에 재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학생지원팀과 협의 중에 있다.
 

자과캠 총졸업준비학생회

제20대 자과캠 총졸업준비학생회(이하 총졸준) ‘동감(회장 송지훈·스포츠 12, 부회장 박태호·스포츠 11)’은 졸업 앨범 촬영과 졸업식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몇 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우선 자과캠 총졸준은 학우들이 미리 졸업 앨범의 컨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축제 기간 ‘교내 부스설치’를 계획했다. 그러나 박 부회장은 “지난 학기 축제가 자과캠에서 열리지 않아 부스를 설치하지 못했다”며 “이번 학기에 공약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신 1학기 졸업 앨범 촬영 기간에 스마트폰 충전기를 구비하고 대기석을 마련하는 등 학우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힘썼다.
자과캠 총졸준은 졸업식에서도 ‘학위복 배부기간 연장’을 통해 졸업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박 부회장은 “학위복을 배부하는 기간이 짧아 불편함을 느낀 학우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배부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