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예찬 기자 (yaechan@skkuw.com)

2015응원대제전 '킹고인의 함성'에서 킹고응원단이 피날레 무대로 피라미드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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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없던 진행으로 논란도 남겨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제47대 인사캠 총학생회 ‘SKK 人 Ship(인사캠 회장 한동수·영상 11, 부회장 윤지희·행정 12, 이하 총학)’이 주최한 인사캠 축제 ‘성대한 밤’이 열렸다. 한 회장은 이전에 “자과캠에서 통합 건기제가 열렸던 만큼 이번 축제의 컨셉은 조용함과 한가로움”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번 축제는 크게 △동아리 공연 △부스 행사 △연예인 공연 △영화 상영 △초청 강사 강연으로 구성됐다. 7일에는 동아리 공연이 주요 행사였다. 금잔디 광장에서 열린 동아리 공연에는 △JDA △라온제나 △잼브가 참여했으며 이후에는 좋은연애연구소 김지윤 소장의 ‘청춘, 연애의 3가지 함정’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됐다. 당일 공연 일정이 마무리된 후에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가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총학 측에서 저작권법을 미리 인지하지 못해 직전에 영화 <어바웃 타임>으로 대체 상영했다. 그러나 행사 일정이 시험기간과 겹쳤고 큰 호응을 이끌만한 프로그램이 없던 탓에 학우들의 참여율이 저조했다. 장은자(경영 15) 학우는 “사람들도 별로 없었는데 스피커 소리가 너무 컸다”며 “부스에서 조용히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과 교내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소음에 방해를 많이 받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학우들의 참여가 적었던 7일과 달리 8일에는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타대 학생 및 지역 주민들까지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우선 동아리 공연으로 △LCDA △꾼 △킹고응원단 응원대제전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후에는 연예인 공연이 진행됐다. 이 날에는 △잔나비 △어쿠스틱콜라보 △어반자카파 △러블리즈 등이 공연을 펼쳐 많은 학우들의 환영을 받았다. 김영선(사과계열 15) 학우는 “조용한 분위기와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잘 조화돼 사람들의 호응이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많았다. 일부 학우들은 △시험기간과 겹치는 축제 일정 △축제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소음 △관리 부족으로 인한 금잔디 광장 내 흡연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필정니(의상 15) 학우는 “금잔디 광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흡연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불쾌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회장은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점이 많았다”며 “참여한 학우분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 모두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