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예찬 기자 (yaechan@skkuw.com)

지난 5일 양 캠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에서 제48대 총학생회장단 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가 선출됐다.
양 캠 중운위원들은 두 차례에 걸친 지난 연석중운에서 △선거의 공정성 문제 △양 캠 회칙의 통일 △투명하고 수월한 일처리 등과 관련해 논의한 바 있다. 그 결과 자과캠은 총학생회칙 제67조 2항 ‘중선관위는 중운에서 구성한다’를 ‘중선관위는 중운위원 중 최소 2인과 각 학부 및 단대 운영위원 중 최소 1인, 특별기구의 운영위원 중 최소 1인으로 중운의 인준을 거쳐 구성하며, 중선관위장은 중운 중 1인으로 호선한다’로 개정했으며 인사캠은 기존 회칙에 ‘최소’라는 단어를 덧붙여 수정했다. 또한 자과캠은 중선관위 구성시기를 투표일로부터 30일 전에서 50일 전으로 개정했으며 양 캠은 중선관위원의 수를 통일하기로 했다. 그리고 중선관위원들에게 사퇴 유예기간을 주고 정해진 기간이 지난 이후에 총학생회에 출마하는 후보가 포함된 선거운동본부에게 페널티를 가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이번 중선관위는 양 캠 각 8명씩으로 구성됐다. 자과캠의 경우 △위원장 이정현(유전 07) 생명공학대학(이하 생공대) 학생회장 △최종화(화학11) 부총학생회장 △송혜원(생명과학 13) 자연과학대학 학생회장 △이정훈(전자전기 10) 정보통신대학 학생회장 △조정연(약 11) 약학대학 부학생회장 △송지훈(스포츠12) 총졸업준비학생회 회장 △김재혁(신소재 09) 동아리연합회 회장 △박지해(건축 12) 건축학과 학생회장이 출범했다. 인사캠은 △위원장 한동수(영상 11) 총학생회장 △조재헌(인과계열 13) 유학대학 부학생회장 △유호준(법학 08) 법과대 학생회장 △최주영(통계 12) 경제대학 부학생회장 △최창현(경영 11) 경영대학 학생회장 △김수완(한교 13) 사범대학 학생회장 △곽미선(글리 13)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장 △지동훈(글경영 12) 동아리연합회 회장으로 선정됐다.
한편 중선관위장을 정하는 과정에서 인사캠은 특별한 논란 없이 중운위원들과 중선관위원들의 투표를 통해 한동수 총학생회장으로 확정됐다. 반면 자과캠의 경우 중선관위장 후보에 이정현 생공대 회장과 정영윤(시스템 10) 총학생회장이 출마했고 거듭된 투표를 거쳤지만 과반수 원칙으로 인해 결과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정 회장이 갑자기 후보에서 물러나겠다는 의견을 표명하여 이 회장이 중선관위장에 당선됐다. 이에 정 회장은 “남은 총학생회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과 중선관위 업무를 병행하기 힘들고 건강상의 문제도 있어 중선관위장 후보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중선관위는 오는 11월에 진행될 예정인 제48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대해 △사퇴 유예기간 및 페널티 확정 △선거운동본부 활동 인준 △시행 세칙 확정 △후보자 자격 심사 등의 구체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정현 자과캠 위원장은 “사퇴 유예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두는 것을 생각하고 있지만 인사캠 중선관위와의 회의가 필요하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