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창 기자 (whdudckd1004@skkuw.com)

무대 위에 리쌍의 목소리가 들리자 관객들이 두 손을 들어 영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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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부터 3일간 자과캠에서 열린 인사·자과 통합 건학기념제(이하 건기제) ‘ESKARA’가 마무리됐다.
제47대 총학생회 ‘SKK 人 Ship(인사캠 회장 한동수·영상 11, 부회장 윤지희·행정 12, 자과캠 회장 정영윤·시스템 10, 부회장 최종화·화학 11, 이하 총학)’은 이번 건기제에서 ‘우정·열정·젊음의 파티’를 주제로 △우유 마시기 대회 △League of SKKU(이하 롤 대회) △너의 성대만 보여 △한복대여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 기간 동안 학생회관 앞 잔디밭에서는 △노래 △마술 △스트리트 댄스 등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버스킹 무대가 시간대별로 마련됐다. 오후 6시 이후부터는 동아리 공연 및 초청공연이 진행됐다. 인사캠 힙합 동아리 ‘꾼’과 자과캠 스트리트 댄스 동아리 ‘베스트’ 등 13개의 양 캠 중앙동아리가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또한 △포미닛(22일) △소울다이브·스텔라·잔나비(23일) △리쌍·MFBTY(24일) 등의 연예인 초청공연은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 연예인 공연이 끝난 후에는 △DJ POOO(22일) △DJ JUNCOCO(23일) △DJ S-PSYCHO(24일) 등 유명 DJ들이 클럽 파티를 늦은 밤까지 진행했다.
이번 건기제 주요 행사들은 삼성학술정보관 앞 열정무대에서 준비됐다. 첫째 날인 22일 오후 3시에는 식품생명공학과에서 주최한 ‘키가 쭉쭉 우유 마시기 대회’가 열려 △많이 마시기 △빨리 마시기 △팀별 대항전이 실시됐다. 둘째 날에는 롤 대회 결승전이 벌어져 2시간의 혈투 끝에 ‘동연아 시끄럽다(팀장 김민룡공학 15)’ 팀이 2:1로 승리해 6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건기제 마지막 날에는 오후 7시부터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콘셉트를 차용한 가요제 ‘너의 성대만 보여’가 열렸다. 이번 가요제에선 예선을 통과한 8팀이 경연을 펼쳐 특별 게스트인 ‘날아오르는 백조(최인식)’가 1등을 하면서 50만원의 상금과 라식라섹 시술권을 따냈다.
한편 통합 건기제의 진행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각종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총학생회의 대학가 영세 상인들에 대한 스폰 요청 △무대 진행자의 비속어 사용 △축제 준비 및 진행 미숙 등 크게 3가지 쟁점이 논란으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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