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다빈 객원기자 (webmaster@skkuw.com)

지난달 16일부터 7일간 강릉에서 ‘제 96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열렸다. 우리 학교 △검도부 △야구부 △육상부 △축구부 선수들이 각 시·도를 대표해 본 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의 경과 및 활약을 알아보자.

검도-축구, 아쉬운 패배

검도부(감독 김인범)에서는 박주현(스포츠 12), 주성민(스포츠 14), 박인범(스포츠 14) 학우가 세종대, 국민대 선수들과 함께 서울 대표로 나섰다. 예선에서 경북 대표로 출전한 대구대와의 접전 끝에 1포인트 차이로 패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강호들을 상대로 4년 만에 경기 대표 선발권을 따낸 축구부(감독대행 설기현)는 16강전에서 전남 대표 한려대를 만나 2대 1로 승리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 강원 대표 상지대를 만나 1대 2로 패하며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주장 김성현(스포츠 12) 학우는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을 많이 비축하지 못 했던 것 같다”며 “전국체전은 잊고 남은 U리그 왕중왕전에서 멋진 경기 펼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육상 종목 4*400mR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시상대에 오른 우리 학교 선수들의 모습 (왼쪽부터 김의연, 조민수, 주상민, 이주호 학우). ⓒ김의연 학우 제공

유종지미 야구, 금의환향 육상

야구부(감독 이연수)는 제 92회 전국체전 금메달, 제 93회 전국체전 동메달에 이어 다시 한 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6강전에서 충남 대표 단국대를 상대로 7회 콜드 승을 얻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8강전에서도 서울 대표 동국대를 6대 1로, 4강전에서는 부산 대표 경성대를 9대 4로 제압했다. 22일 열린 경북 대표 영남대와의 결승전에서 9대 14로 패하며 아쉽게 금메달을 내주고 말았다. 전국체전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주장 노유성(스포츠 12) 학우는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좋은 성과를 거둬서 기쁘다”고 말했다.
효자종목 육상부(감독 이두연)는 각종 메달을 휩쓸며 활약을 뽐냈다. 18일 열린 400m 결승에서 예선 조 1위로 올라온 경기 대표 김의연(스포츠 13) 학우가 47.59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다음 날에는 200m 와 400m 허들이 열렸다. 200m 결승에서 김의연 학우가 21.30초로 금메달을, 400m 허들에서는 광주 대표 김현우(스포츠 13) 학우가 52.12초로 은메달을 따냈다. 20일 열린 4*100mR 계주에서 우리 학교 김우삼(스포츠 13), 김의연, 정형석(스포츠 14) 학우가 한국체육대 최민석 선수와 함께 경기 선발팀으로 나서서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날 4*400mR 계주에는 우리 학교 김의연, 이주호(스포츠 12), 조민수(스포츠 15), 주상민(스포츠 12) 학우로만 꾸려진 경기 선발팀이 3분 14.08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3관왕에 올라 눈길을 끈 김의연 학우는 “작년에도 3관왕을 차지해 올해는 4관왕이 목표였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아쉽다”며 “보다 큰 목표를 가지고 더욱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