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지난 달 28일, 29일 이틀간 우리 학교 자과캠에서 공학 분야 5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 공학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 학교 공학 분야인 △공과대학(이하 공대) △생명공학대학(이하 생공대) △정보통신대학(이하 정통대)와 △글로벌창업대학원 △공학교육혁신센터 △LINC사업단 △WISET경기지역사업단이 주관하고, △공학 분야 동문 400여 명 △산학협력 가족기업 50여 팀 △중·고등학생 1만여 명이 초청됐다. 행사는 각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우리 학교 공학 분야 동문 12명에게 ‘올해의 동문 스타상’ 수상으로 시작했다. 이후 성공플래닛 전시회와 3가지 주제의 참여행사 그리고 단과대별 행사가 진행됐다.
전시회는 △그린 △레드 △블루 라이트의 버블 돔으로 이루어진 성공플래닛 전시관에서 열렸다. 각각 △도전 △열정 △혁신을 상징하는 전시관은 외부에서도 내부의 전시품이 보일 수 있도록 투명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전시는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 작품을 직접 설명하고 시연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그린라이트관은 작년과 올해 9월 개최된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의 우수작품을 모은 전시회로 제품설계에서 제작까지 공학 제품이 완성되는 과정과 결과물이 소개됐다. 레드라이트관은 12명 동문과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성공 캠페인 영상과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주관한 GCTI 작품이 전시됐다. GCTI는 공학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학기 동안 진행되고 있다. 한편 블루라이트관에서는 LINC사업단의 주최로 우리 학교 산학협력 회사의 제품을 전시했다.
참여 행사는 △도전 △혁신 △열정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도전프로그램으로는 입시설명회 및 전공설명회가 있었다. 2천여 명의 중·고등학생이 참가해 입시 및 전공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최윤석군은 “자신이 궁금해 하는 과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어 좋았지만 참여하는 사람이 적어 활발하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혁신 프로그램에서는 △성균바이오텍 잼버리 △창의적 아이디어 잼버리 △산학협력 학술대회 △산학협력 가족회사 교류회 △글로벌창업대학원 학술세미나가 있었다. 특히 창의적 아이디어 잼버리에서는 공학원리를 재학생이 직접 참가자에게 실험으로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혁신 프로그램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라면 열정 프로그램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었다. 주요행사로는 △성공대학원 OPEN LAB △킥스타트 성균관 창업프로그램 △취업설명회 △학부모초청설명회 △LINC사업단 홍보부스가 있었다.
행사와 함께 △공대 △생공대 △정통대는 각 대학의 날을 주최했다. 공과대학은 경품이 담긴 보물찾기를 시작으로 체육대회와 꿈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를 주관했다. 생공대도 체육대회와 함께 학술제 및 생명공학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학술제에서는 고령화 사회를 생명공학적 관점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토론이 이뤄졌고 생명공학인의 날 행사에서는 경품 추천 및 뒤풀이가 있었다. 정통대는 전공퀴즈대회와 프로그래밍 소스 코드 실습 등으로 이뤄진 문화 이벤트를 주관했다. 이 외에도 인도, 파키스탄 등 우리 학교 외국인 학생들과의 교류 확대 및 전통 음식을 나누는 외국인 학생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송성진 공대 학장은 “이 행사를 통해 우리 학교의 지난 공학 분야의 50년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어느 곳을 바라보며 나아갈지를 알려주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라 말하며 이 행사의 목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