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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야기로 독자와의 만남 또 할래요"독자와의 만남 - 박다솔(사회 14) 학우
김보라 기자  |  togla15@skku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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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호] 승인 2015.11.09  16: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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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를 주문하라는 기자의 말에 “청포도에이드 시켜도 될까요?”라고 수줍게 말하는 그녀. 수줍은 얼굴 한편에는 사회학과와 연기예술학과를 동시에 전공하면서 페미니즘 학회까지 소화해내는 그녀의 열정까지도 보이는 듯했다.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가을 오후, 한적한 카페의 창가에서 박다솔(사회 14) 학우를 만났다.

   
사진| 안상훈 기자 tkd0181@skkuw.com

사회학과와 연기예술학과를 복수전공 하는 것이 특이하다.
초등학교 시절에 책을 많이 읽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교육문화의 문제나 사회 문제에 대해 비판하는 ‘애어른’ 같은 면이 있었다. (웃음) 이런 사회에 대한 관심이 대학 진학까지 이어져 사회학과를 선택하게 됐다. 연기예술학과를 복수전공 하게 된 것은 어린 시절 가졌던 뮤지컬배우에 대한 꿈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 가위바위보에 져서 연극 동아리에 들어가지 못해 속상해했었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와 뮤지컬에 관심이 있었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대학 진학 때까지 잠시 꿈을 접게 됐다. 그러다 1학년 때 성균 멘토 분이 복수전공을 추천해주셨고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준비하게 됐다.

성격이 다른 두 학과의 매력이 어떤지.
사회학과는 세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학과다. 사회학과에서 공부하면서 사회에 대해 목소리를 많이 내는 사람이 유별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분석적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이해하니 한 사회현상을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겼다. 한편 연기예술학과는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일방향적인 강의식 수업을 듣다가 모두가 모여 연기나 아크로바틱을 함께하니 수업이 즐거웠다.

평소에 성대신문을 많이 읽는 편인가.
정기적으로 읽는 것은 아니지만,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기사 중 관심이 가는 기사들을 자세히 읽어본다. 작년에는 기사를 별로 읽지 않았지만, 올해는 자주 챙겨보는 편이다. 특히 다른 인물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인물면과 평소에 잘 다루지 않는 특별한 주제를 다루는 특집면을 주로 읽는 편이다. 성대인의 첫 순간을 담았던 ‘당신의 첫’ 특집이 재밌었다.

또 인상 깊은 기사는 무엇이 있었나.
통합 건학기념제 기사가 인상 깊었다. 건기제에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는 들었는데 참석하지 못해서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총학생회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이 없어 답답했는데 성대신문 기사를 통해 찾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건기제 때의 가요제 ‘너의 성대만 보여’에서 외부인이 수상했다는 사실에 대한 의문점도 성대신문에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내 해결할 수 있었다. 연기예술학과를 복수 전공하다 보니 뮤지컬배우 한지상씨의 기사도 흥미로웠다. 최고의 뮤지컬배우인 그도 실기는 꿈도 못 꾸던 평범한 학생이었다는 것을 보고 많은 용기를 받았다.

평소에 대학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있는지.
원래는 대학 사회에 관심이 많았는데 진로에 대해 생각하느라 뒷전으로 미루게 됐다. 사실 저번 총학생회 투표도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고 대충 참여했었다. 앞으로는 지나가면서 대자보를 읽어보고 대학사회에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대학이 점점 성과주의로 가고 있는 것이 아쉽다. 대학이 취업에 도움을 주는 것은 좋지만 오로지 수단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 대학이 학문의 장으로 나아가는 것이 맞다 생각한다.

벌써 대학생활도 반이 지났다. 2년간의 대학생활을 되돌아본다면.
2학년 1학기 때 진로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느라 시간을 낭비해 아쉽다. 그로 인해 과 생활도 못 하고, 걱정한 것에 비해 진로를 준비하는 데에 집중하지 못했다. 또 대학 가서 책을 많이 읽겠다는 다짐과는 다르게 오히려 고등학교 때보다도 책을 못 읽었다. 사회학과 학생이 사회적 현상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부끄러웠다. 후회되는 만큼 하루하루 치열하게 후회하지 않게 살고 싶다. 언젠가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 다시 성대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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