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품을 벗어나 전장에 우뚝 서다
대학의 품을 벗어나 전장에 우뚝 서다
  • 이호정 기자
  • 승인 2015.11.29 23:43
  • 호수 159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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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 학교를 졸업하고 프로배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던 프로 1년차의 오재성(스포츠 11) 동문이 2014-2015 V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겠다는 오 동문을 만나 프로 배구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오재성 동문이 기합을 넣고있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제공

어제(지난 25일) 경기에서 이겼다. 기분이 좋을 것 같다. 경기를 마친 후 특별히 하는 일이 있나.
항상 경기를 마치고 나서 모니터링 한다. 잘했던 것은 어떻게 해서 잘했는지 못했던 것은 왜  못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다음 날 연습에서는 못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서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개선하는 편이다.

어제 경기에서는 *디그 부분에서 뛰어났다. 비법은 무엇인가.
비법이라기보다는 평소 분석을 많이 하는 편이다. 상대방 공격 스타일에 따라 수비 위치를 매번 다르게 한다. 연구를 많이 해서 수비 위치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디그=상대팀의 스파이크 공격을 받아내는 리시브 기술.

대학리그와 프로리그의 차이는 무엇인가.
경기장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관중수의 차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대학 배구는 부모님이나 친구, 팬 몇 분만 경기를 관람한다. 반면 프로 배구는 팬들도 많이 오고 또 관중을 위한 이벤트도 많이 있으니까 더 신나는 것 같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된다. 시합 도중에는 집중하느라 못 듣지만 시합 전, 후로 (응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훈련 또한 대학리그와 프로리그가 다른 것 같다.
운동량은 비슷한 것 같다. 그런데 체력운동,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것은 트레이너가 각자 포지션 별로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프로그램을 짜줘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대학시절에는 (트레이너 없이) 각자 알아서 해야 되니까 무거운 웨이트만 들면 되는 줄 알았다.

학창시절에 기억나는 일은.
3학년에서 4학년 될 무렵에 엠티를 갔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그 때 저녁을 먹고 조별로 장기자랑을 했는데 저희 조장 형이 술을 너무 많이 먹고 잠들어버려서 장기자랑을 못나갔다. 장기자랑 연습도 열심히 했었는데 아쉬웠다.

한국전력에 성대 출신 선수들이 많은데 좋은 점이 많은지, 불편한 점이 많은지.
당연히 좋은 점이 많다. 불편한 점은 없다. 대학교 때 호흡을 맞춰본 형들도 많았고. 처음에 프로에 진출했을 때 학교 선배들이 많이 챙겨줘서 다른 신인 선수들보다 적응도 빨리 할 수 있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프로 진출하고 나서 느낀 점은 대학 생활이 재미있었다는 것이다. 프로는 전쟁터다. 내가 보여준 만큼 되돌려 받는다. 운동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조건 부상당하지 말고 몸조심하라는 것이다. 4학년 친구들에게는 너무 ‘프로 가야지, 가야지’라고만 생각하면 강박감에 자기 기량을 다 못 보여 줄 수 있으니까 마음 편하게 먹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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