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과캠 정종훈(시스템 09) 총학생회장·조유진(화학 12) 부총학생회장 인터뷰

기자명 신예찬 기자 (yaechan@skkuw.com)

(좌)자과캠 정종훈(시스템 09) 총학생회장과 (우)조유진(화학 12) 부총학생회장

사진 | 김준희 기자 zzang4027@

당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정종훈(이하 정)
: 우선 선거 기간이 길어져 학우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학우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겠다. 학우들의 궁금한 점을 해결하고 예결산 내역을 항상 공지하겠다. 모든 학우들이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겠다. 제가 항상 말하는 모토다. 초심 잃지 않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조유진(이하 조) :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무거운 자리임을 아는 만큼 열심히 할 것이다. 그리고 투표해주신 학우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48대 총학생회장단(이하 총학) 선거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 선본이 탈락했을 때 더 잘해야 했었다는 책임감과 믿고 따라와 준 선거운동본부원(이하 선본원)들에 대한 미안함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지난 정책 공청회에서 현실성 문제가 지적된 공약이 있었다. 공청회 후 생각해둔 해결 방안이 있나.
: 대운동장 평탄화 사업은 비용 부담이 커 평탄화 기계를 구비해 학우들이 상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의계획서 체계화의 경우 우선 정보가 부족한 계획서를 조사할 것이다. 그 후 교수님들에게 충분히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농구장 보수 사업의 경우 비용이 크게 문제 시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예산 확충을 위해 필요하다면 ACE 사업을 활용할 수도 있다. 최대한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


내년에는 양 캠 통합 취지를 어떻게 이어갈 계획인지.
: 축제 위주로 생각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양 캠 학우들이 참여함으로써 통합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일단 자과캠 학우들도 대학로 문화 축제에 참가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안을 구상 중이다. 올해보다는 더 가까워진 양 캠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자과캠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공약은 무엇인가.
: 강연 시설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만 학우들을 위한 강연이 부족했다. 또한 인사캠에 비해 동아리 지원도 부족했다. 앞으로 이를 개선해 나가겠다. 이외에도 교내 매점 및 여성용품판매기 설치 등도 필요한 공약이라 생각해 이행할 예정이다.


올해 있었던 비례대표제 관련 논의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 개정된 회칙에 관해서는 아직 전 총학의 인수,인계가 끝나지 않았다. 올해 자과캠에서는 비례대표제가 통과됐으나 내년 시행 여부는 개정된 회칙과 함께 인사캠과 추가적인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상대 선본의 공약 중 이행하고 싶은 공약이 있나.
: 상대 선본 공약들 대부분이 좋은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모든 공약은 학우들의 소중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상대 선본의 모든 공약을 체계적으로 검토한 뒤 추가 이행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 있다.


제47대 총학 스킨십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올해는 SNS를 통해 소통보다는 공지가 주로 이뤄져 아쉬웠다. 차기 총학으로서 개선해나가겠다.
조 : 2학기에 복학을 했을 때 프린트매니저에 스테이플러가 설치돼 있는 것을 봤다. 스킨십은 학우들의 사소한 불편에 세세하게 신경 써준 총학이라고 생각한다.


소통하는 총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민해 둔 구체적인 방안이 있나.
: 학생건의함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공약을 준비하면서 학우들에게 직접 다가가 많은 목소리를 들었다. 그 중 중앙동아리 선정 기준에 대해 궁금해 하던 학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이렇게 직접 학우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차기 총학으로서의 각오와 포부는 무엇인가.
: 학우들의 입장을 생각하고 학우들이 원하는 일을 하는 총학생회장이 되겠다. 총학은 이를 우선시하는 기구라고 생각한다.
: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학생회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학우들 중에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분들과 함께 학생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부총학생회장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