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과캠 정종훈(시스템 09) 총학생회장·조유진(화학 12) 부총학생회장 인터뷰
당선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정종훈(이하 정) : 우선 선거 기간이 길어져 학우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고 학우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겠다. 학우들의 궁금한 점을 해결하고 예결산 내역을 항상 공지하겠다. 모든 학우들이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겠다. 제가 항상 말하는 모토다. 초심 잃지 않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조유진(이하 조) :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무거운 자리임을 아는 만큼 열심히 할 것이다. 그리고 투표해주신 학우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48대 총학생회장단(이하 총학) 선거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조 : 선본이 탈락했을 때 더 잘해야 했었다는 책임감과 믿고 따라와 준 선거운동본부원(이하 선본원)들에 대한 미안함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지난 정책 공청회에서 현실성 문제가 지적된 공약이 있었다. 공청회 후 생각해둔 해결 방안이 있나.
정 : 대운동장 평탄화 사업은 비용 부담이 커 평탄화 기계를 구비해 학우들이 상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의계획서 체계화의 경우 우선 정보가 부족한 계획서를 조사할 것이다. 그 후 교수님들에게 충분히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 : 농구장 보수 사업의 경우 비용이 크게 문제 시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예산 확충을 위해 필요하다면 ACE 사업을 활용할 수도 있다. 최대한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
내년에는 양 캠 통합 취지를 어떻게 이어갈 계획인지.
정 : 축제 위주로 생각하고 있다. 기획 단계부터 양 캠 학우들이 참여함으로써 통합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 : 일단 자과캠 학우들도 대학로 문화 축제에 참가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방안을 구상 중이다. 올해보다는 더 가까워진 양 캠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자과캠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공약은 무엇인가.
정 : 강연 시설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만 학우들을 위한 강연이 부족했다. 또한 인사캠에 비해 동아리 지원도 부족했다. 앞으로 이를 개선해 나가겠다. 이외에도 교내 매점 및 여성용품판매기 설치 등도 필요한 공약이라 생각해 이행할 예정이다.
올해 있었던 비례대표제 관련 논의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
정 : 개정된 회칙에 관해서는 아직 전 총학의 인수,인계가 끝나지 않았다. 올해 자과캠에서는 비례대표제가 통과됐으나 내년 시행 여부는 개정된 회칙과 함께 인사캠과 추가적인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상대 선본의 공약 중 이행하고 싶은 공약이 있나.
조 : 상대 선본 공약들 대부분이 좋은 공약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모든 공약은 학우들의 소중한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상대 선본의 모든 공약을 체계적으로 검토한 뒤 추가 이행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 있다.
제47대 총학 스킨십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정 : 올해는 SNS를 통해 소통보다는 공지가 주로 이뤄져 아쉬웠다. 차기 총학으로서 개선해나가겠다.
조 : 2학기에 복학을 했을 때 프린트매니저에 스테이플러가 설치돼 있는 것을 봤다. 스킨십은 학우들의 사소한 불편에 세세하게 신경 써준 총학이라고 생각한다.
소통하는 총학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민해 둔 구체적인 방안이 있나.
조 : 학생건의함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공약을 준비하면서 학우들에게 직접 다가가 많은 목소리를 들었다. 그 중 중앙동아리 선정 기준에 대해 궁금해 하던 학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이렇게 직접 학우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차기 총학으로서의 각오와 포부는 무엇인가.
정 : 학우들의 입장을 생각하고 학우들이 원하는 일을 하는 총학생회장이 되겠다. 총학은 이를 우선시하는 기구라고 생각한다.
조 :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학생회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학우들 중에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 분들과 함께 학생회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부총학생회장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