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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가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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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6호] 승인 2016.02.29  18: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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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버드대학의 컴퓨터입문(CS50) 강좌가 최고 인기 과목의 전유물인 초대형 강의실 샌더스극장(Sanders Theater)에서 열리고 있다. 신입생 9명중 1명(12%)이 수강할 정도로 인기가 폭발하기 때문이다. 일반 학생들에게 생소할 수도 있는 자료구조, 알고리즘, 소프트웨어공학, C 프로그래밍 언어 등 기초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과목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가 궁금하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하버드대학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카네기멜론, 예일, 워싱턴주립대학 등 대부분의 명문대학에서도 소프트웨어 기초 과목을 수강하려는 학생 수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삼키고 있다는 넷스케이프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의 말이나, “자동차는 이제 가솔린으로 달리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달린다” 는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 디터 제체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의 4배나 되는 1,500조원 정도의 소프트웨어 시장의 중요성과 앞으로 일자리의 90%가 컴퓨터 지식과 기술을 요구할 것이라는 예상이 미국과 유럽의 대학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정부로부터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우리 학교도 2016년부터 신입생 전원에게 소프트웨어기초 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컴퓨팅적사고와 SW코딩”과목에서는 컴퓨팅 원리와 기본적인 코딩기술을 가르치고, “문제해결과 알고리즘” 과목에서는 컴퓨터를 사용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해 교수진을 충원하고 시설을 확충했다. 선진국 대학에 비해 늦은 감이 있으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성균인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선진국 대학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인기를 끌고, 우리 대학이 비전공자 소프트웨어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다. 우선, 소프트웨어 기술(컴퓨팅에 대한 이해와 코딩)이 더 이상 전문가의 점유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컴퓨터 등 첨단 기기를 자유롭게 작동시킬 수 있는 능력이 경쟁력이 되고, 미래 사회에서 이러한 현상은 심화될 것임이 틀림없다.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한 미국은 코딩 수업을 확산하고 영국은 지난해를 “코딩의 해” 로 지정했다.
또한 기업들이 컴퓨팅의 원리와 코딩 기술을 겸비한 인재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에서의 업무 향상에 소프트웨어 기술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대다수의 경영진이 믿고 있어, 취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업의 업무들이 첨단 기기를 이용하고, 그 활용도가 증가하는 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겸비한 인재가 환영받는 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전문 지식과 융합된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은 의료, 자동차, 교육, 국방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 대학도 소프트웨어 기초과목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융합SW연계전공” 과정을 신설했다. 전문 지식과 융합된  소프트웨어 기술로 무한한 경쟁력의 융합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함이다.
사이버 사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대학과 교수, 그리고 학생의 참여와 노력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우리 학교가 새로운 무기인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미래 산업에 도전하는 인재 양성의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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