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소현 기자 (kerry101@skkuw.com)

새내기, 국문과학생, 동아리 회원... 이러한 역할들은 내게 일상이 되었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었다. 해보지 않았던 것 중 하고 싶었던 것을 찾던 중에 성대신문사 수습기자 모집 공고를 봤고 들어오게 되었다. 다양한 경험, 하고 싶은 것을 해보고 싶어서 들어온 성대신문사의 일은 쉽지 않았다. 트레이닝 수업과 과제, 아이템을 잡아 문건을 작성하기, 직접 취재하기 등은 내게 다 도전들이었다. 모든 기자들이 다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서 ‘못하지만 말자’, ‘해가 되어서는 안 되지’라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 같다. 그래도 처음에는 전화로 약속을 잡는 것조차도 언제 전화해야할지, 전화로 무엇을 물어봐야할지를 몰라서 어쩔 줄 몰랐는데 점점 하다보면서 적응하고 있다.


수습기자 생활을 하면서 기자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하는지 나 스스로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수학에 있어서는 문제가 명확히 있고 이에 대한 답이 분명히 존재한다면 사회에 있어서는 답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심지어 문제가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런 사회 속에서 기자는 문제를 명확히 짚어내고 현재까지 논의된 사안들은 치우치지 않게 보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기자는 ‘준비된 사람’이어야하며 ‘실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취재원에게 정보를 얻을 수 없다. 또 자기가 한 약속은 지키고 더 나아가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생각에서만 끊이지 않고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고 기사를 써서 인쇄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 있다 해도 쓰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항상 준비되어 있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기자가 되기로 결심하며 준정기자로 한 걸음 내딛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