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하버드대 ‘유교문화와 디지털 인문학’ 워크숍 개최
성균관대-하버드대 ‘유교문화와 디지털 인문학’ 워크숍 개최
  • 임소현 기자
  • 승인 2016.03.14 21:06
  • 호수 15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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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화 및 동양 고전이 디지털 기술과 융합돼 버튼 하나만으로 과거의 자료를 검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지난 11일 우리 학교 한국유경편찬센터(센터장 김성기 교수·유학)와 하버드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주최한 ‘유교 문화와 디지털 인문학’ 워크숍이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김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이 ‘21세기 팔만대장경 사업’이라며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선현들의 사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하버드대 중국역대인물전기데이터베이스 프로젝트팀(China Biographical Database Project, 이하 CBDB 연구팀)은 1980년대부터 중국 역사의 전기(傳記)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4명의 연구자가 각각 발제한 후 질의에 응답하고 종합토론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시대 중국사 연구’라는 주제로 발제한 CBDB 연구팀의 쉬리항(徐力恒) 박사는 당대부터 37만여 인물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했으며 중국 역사 연구와 관련해 △사회관계망분석 △인물통계분석 △지리정보분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허태구 박사는 ‘규장각 원문DB 구축 현황과 과제’에 대해, 국사편찬위원회 류준범 박사는 ‘한국사데이터베이스·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등 역사자료 웹 검색 사이트 활용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마지막 발제를 맡은 한국유경편찬센터 원용준 박사는 데이터베이스화된 유교 경전을 이용해 쉽게 원문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고 유교 경전 번역을 위한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한국유경 정본화사업의 가치를 강조했다.

정리되지 않은 원문을 분석하느라 평소 어려움을 겪었던 김혜정 씨는 “원문이 디지털화되는 방법과 자료에 빨리 접근할 수 있는 검색체계를 알게 되어 앞으로 자료 분석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워크숍 참여 소감을 밝혔다.

 

기사도우미

◆한국유경 정본화사업=한국유경편찬센터에서 한국 유교 경전을 보존하고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유교 경전의 여러 이본을 모아 검토한 후 표점, 교감, 색인을 추가하여 표준화한 자료를 만들고 이를 디지털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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