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신예찬 기자 (yaechan@skkuw.com)

지난 2일 열린 연석중운에서 대의원들이 논의하고 있다.
사진 | 조영창 기자 whdudckd1004@

지난 2일 인사캠 국제관 9B113에서 제4차 연석중앙운영위원회(이하 연석중운)이 개최됐다. 이번 연석중운은 20명의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 위원이 참석했으며 △총학생회 사업 보고 △회칙개정 △총학생회 선거 관련 안건 순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축제 준비 보고, 양 캠 통합 의지는?
이번 연석중운에서는 보고안건으로 축제의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정종훈(시스템 09) 자과캠 총학생회장(이하 총학)은 주로 마라톤 프로그램인 ‘킹고 RUN’의 진행 계획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에 대해 중운 위원들은 부족한 양 캠 통합의지에 대해 질의했다. 자연과학대(이하 자과대) 오훈영(수학 12) 회장은 “아직까지 인자간 셔틀버스에 대한 공지도 올라오지 않았다”며 “통합에 대한 의지가 아예 없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조성해(정외 08) 인사캠 회장은 “작년의 축제가 통합의 의미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많아 축제를 따로 열게 됐다”며 “양 캠 통합 측면을 항상 생각하고 있고 셔틀버스는 학교 측에 문의해 빠른 시일 내로 공지하겠다”고 답변했다.

본격적인 발걸음 내딛은 회칙개정
인사캠은 회칙개정소위원회(이하 소위)의 발족 권한이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에 있다. 그래서 연석중운 전에 확운에서 논의된 바에 따라 △조성해(정외 08) 인사캠 회장 △김동주(수교 13) 사범대 회장 △정지은(영상 09) 영상학과 회장을 비롯한 총 10명의 소위가 이미 구성됐다. 그러나 연석중운에 논의 및 심의안건으로 회칙개정이 올라 온 이유는 자과캠의 경우 확운이 유명무실한 상황에서 소위의 발족 권한이 연석중운에 있기 때문이다.

상정된 안건을 논의하기 전 조 회장은 “회칙개정은 회칙 통합에 앞서 우선적으로 회의진행규칙이나 선거시행세칙 등 회칙의 애매한 부분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칙개정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 뒤 정 회장은 “자과캠 중운에서 논의한 결과 우선 자과캠 회칙에서 모호한 점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설명이 끝난 후 자과캠 중운 위원들은 △소위 운영 방식 △소위의 구성원은 어떻게 정하는가에 대해 질의했다. 자과대 오 회장은 “회칙에 한시성 관련된 애매한 조항에 의거, 소위가 양 캠 따로 운영된다면 자과캠 소위가 인사캠 소위의 동의를 받고 활동해야 한다”며 “소위를 운영하는 방식을 정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조 회장은 “소위를 따로 진행하되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며 “제기한 문제를 비롯한 회칙의 애매함을 바로잡기 위해 소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정보통신대 이국일(전자전기 11) 회장은 “소위원을 회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으로 선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회칙에 대한 전문성 문제는 로스쿨이나 법학대 교수들의 자문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소위는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회칙에 대해 공부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결국 연석중운에 출석한 위원 중 정종훈(시스템 09) 자과캠 회장, 강병훈(신소재 12) 공과대 부회장을 포함한 5명의 자원자와 추가적인 의사 확인을 통해 소위를 구성하는 것이 만장일치로 가결되며 회칙개정 논의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