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대 문과대 학생회 문light 회장 이석(문정11) 학우

기자명 김주성 기자 (qrweuiop@skkuw.com)

어두운 길을 걷는 사람들을 돕는 달빛처럼, 인사캠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속해있는 문과대학에도 학우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제46대 문과대 학생회 문light(회장 이석·문정11 부회장 김수영·한문14, 이하 문라이트)의 이야기를 이 회장을 만나 들어봤다.

 
문과대 학생회와 자신을 소개해달라.
문라이트에서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이석이다. 문라이트라는 이름에 밤하늘의 달빛이 땅 위의 모든 사람들을 비추듯 학생회의 사업이 문과대 내 모든 학우들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밤하늘에 또렷이 보이는 달빛처럼 많은 학우들에게 학생회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취지도 있다.

문과대는 학생 수도 많고 과도 많다. 이러한 점이 학생회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가.
문과대에는 10개 과가 속해있는데, 과 학생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사업을 진행할 때 우리가 문과대 전체를 끌고 간다는 느낌보다는 과별로 연합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과별로 운영되는 방식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른데, 이런 다양성이 좋은 것 같다. 문과대 학생회에서 사업을 일률적으로 제시하는 것보다 과별 분위기와 특성에 맞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끔 지원을 해주는 것이 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과 지원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1학기 동안 어떤 사업들을 진행했는가.
과별로 친목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과방 오픈데이나 요리대회 등 재미를 느낄만한 행사들을 많이 했다. 지원금 사업도 계속해서 해나갈 생각이다. ‘문라이트의 하루’는 문과대 학우들이 학생회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문과대 페이스북 페이지에 일주일에 한 번씩 업로드하고 있다. 남은 학기 중에는 예년처럼 문과대 체육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문과대 학우들 간 친목 도모가 목적이다.학생회 활동이 보람찰 때와 어려울 때는 언제인가.

어려운 점은 모든 학생회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들 속에서 결정을 끌어내야 할 때나 결정을 해야 하지만 방향성이 모호할 때 등 어려운 상황들이 많다. 행사를 기획할 때도 결과를 모르는 상태로 준비를 하다 보니 결과에 대한 불안이 있다. 그래도 행사진행 중이나 끝난 후 학우들의 만족스러워하는 반응을 보면 헛된 고생이 아니었다는 보람이 있다. 학우들의 재밌었다는 피드백에 감사하다.

앞으로 학생회 활동을 통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문과대 전체 학우들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싶다. 문과대 학생회는 모든 문과대 학우들이 회원인 기구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과를 통하지 않아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강연회 같은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그리고 학우들이 학생회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품대여 등을 위해 문과대 학생회실을 찾아주시는 학우들도 감사하지만, 어떤 어려움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학생회가 되고 싶다. 문과대 학생회실은 학우들에게 항상 열려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