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경제 14) 학우

기자명 이호정 기자 (sonamuda@skkuw.com)

“신문사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 궁금해서요.” 인터뷰 장소를 정하다 김민준(경제 14) 학우가 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학우들의 대학생활에 관심이 많다던 김 학우는 성대신문 기자들의 모습도 궁금했던 모양이다. 킹고응원단 응원단장을 맡으며 파이팅 넘치는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성대신문을 접하게 된 계기는.
원래 기성 신문은 잘 읽지 않는 편이다. 한번 읽으려고 했는데 다 읽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리더라. 읽는 노하우가 없기도 했지만, 신문이 워낙 두껍게 느껴져서 그 다음부터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  성대신문도 처음에는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때만 찾았다. 그러다가 하나씩 집어서 읽게 되었다. 내가 다니는 학교의 모습이 신문에 담겨 있으니 신기하고 친숙했다.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지.
몇 주 전에 ‘다정’이라는 동아리를 취재한 기사를 읽었다. 신문을 통해 많은 학우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대학에 온 후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보다 항상 만나는 사람만 만나게 되어 다른 학우들의 삶이 궁금했는데 성대신문을 읽으면 여러 학우들의 개성 있는 활동을 알수있어 좋았다. 물론 지난 학기의 킹고응원단 기사도 스크랩 해 놓았다.

킹고응원단의 단장을 맡고 있다고 들었다. 이번 축제 킹고응원단의 무대는 어땠는지.
명륜 축제는 타대생이 많이 오고 바로 다음 무대가 I.O.I무대여서 그런지 호응이 별로 없었다. 예상은 했지만 조금 힘이 빠졌다. 하지만 율전 축제에서는 호응이 좋아서 기뻤다. 반주없이 응원가를 따라 불러주시고 휴대폰 플래시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응원단에 대해 좀 더 들려 달라.
고등학생 때 우연히 외부 응원단 무대를 봤는데 역동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때의 기억으로 킹고응원단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단장까지 하게 되면서 올해로 3년 차인데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얻을 수 있는 것도 많다. 무대에 서 볼 기회가 많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대에 서서 마이크를 잡는 경험이 흔한 것은 아닌데, 응원단 활동을 하면서 그런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고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또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뛴다.

성대신문이 발전하려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까.
페이스북을 하다 보면 유익한 정보들이 많다. 자취생 간단 요리, 당일치기 여행지, 서울 맛집 탐방, PPT 만들기 팁 같은 게시글을 보면 나중에 쓸 일이 있겠다 싶어서 공유하기를 누른다. 나에게 실질적으로 득이 되기 때문이다. 성대신문도 이렇게 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득’이 되는 부분을 추가하면 더 많은 학우들이 읽을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응원단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것이 많지만, 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그래서 다른 외부활동을 거의 못한 점이 아쉽다. 이제 응원단 단장 임기가 끝나고 나면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 아르바이트나 농활, 국토대장정 등의 활동에 참여하고, 방학 중에는 길게 여행도 다녀오고 싶다. 대학 졸업하기 전까지 해보고 싶은 것들을 차례대로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