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화공 08) 동문

기자명 김주성 기자 (qrweuiop@skkuw.com)

 

이수현(화공 08) 동문은 2015년 1월부터 ‘한화토탈’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에게 직장 생활과 채용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 | 박희철 기자 wheel21@

입사한 회사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화학공학부 커리큘럼이 대체로 화학공정을 위주로 짜여져 있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석유화학 및 정유회사에 먼저 관심을 갖게 됐다. 특별히 한화토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지리적 위치와 복지도 있지만, 동문들이 많아 적응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맡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
생산관리 직군으로 근무하고 있다. 공장 내 제품생산 부서에 속해 각종 생산 장비의 운전과 제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 이외에도 데이터 수집과 생산 공정에서 사용되는 자재 관리를 맡고 있다. 연차가 쌓이면 공정상 큰 영향을 주는 공정개선이나 신기술 도입 검토 등도 하게 된다.

채용 과정과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은.
지금은 한화그룹 계열사가 되어 서류와 면접으로 채용절차가 진행되지만 내가 지원했을 때는 삼성계열사여서 인적성도 응시했다.
면접을 준비할 당시 ‘화학공학세미나’ 과목에서 당시 삼성토탈 직원이 진행한 강연 자료가 큰 도움이 됐다.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른 기업에서도 유사한 강연을 많이 진행하니 화학공학부 학우들에게 이 수업을 추천하고 싶다. 또한 면접에선 면접관에게 간결하고 쉽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채용 과정에서 도움이 된 활동이 있다면.
첫번째로는 동종업계 인턴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인턴 과정에서 회사 밖에서는 알기 힘든 업종, 업무의 특성을 알 수 있었다. 두번째로는 학생인재개발팀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것이다. 학교 안에 있다 보면 당연한 것 같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큰 혜택이었던 것 같다.

직장생활에 도움이 되는 대학 시절 경험이 있다면.
취업 전에 선배들에게 “대부분의 업무는 엑셀로 시작해서 엑셀로 끝난다”는 말을 들었다. 어느 자리로 가든지 엑셀을 정말 많이 사용한다. 고차원적인 활용보다는 기본 기능을 활용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데, 입학관리팀에서 일하면서 엑셀을 많이 다루어봤던 경험이 지금 많은 도움이 된다. 사실 업무에 관련된 지식은 자기 업무가 결정되고 공부해도 늦지 않은 것 같다.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은.
1,2학년이라면 학내·외에서 최대한 다양한 활동을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저학년 때부터 나중에 무엇을 할지 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과 활동으로 어디서든 적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나은 것 같다.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이 되는 건 덤이다.
3,4학년이라면 두 가지를 말하고 싶다. 먼저 학점관리를 열심히 하라는 것이다. 학점은 서류통과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눈과 귀를 열고 많은 정보를 모으라는 것이다.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것이 별로 대단한 게 아닌 것 같지만 쌓이면 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