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지호 수습기자 (jiho2510@skkuw.com)

SUBS 아나운서 송은채(프문 14) 학우와 에릭남이 2부 코너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성여경 기자 ssungvely@

지난 16일 제43회 방송제 ‘일상의 이상’이 인사캠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렸다. 우리 학교 방송국 SUBS의 주최로 마련된 이 행사는 일상에서 벗어난 이상적인 이야기를 주제로 하여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방송국원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인 △자유영상 <짝, 사랑> △드라마 <운명의 실> △다큐영상 <상상>이 상영됐다. 가장 처음 선보인 작품인 <짝, 사랑>에서는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대생이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이 보낸 편지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뤘다. 두 번째 작품 <운명의 실>은 방송국원들의 목소리로 만들어가는 실시간 오디오 드라마로, 사랑의 서약이 붉은 실로 보인다는 가정 속에서 붉은 실을 끊는 능력을 가진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다큐멘터리 작품 <상상>은 일상에서의 이상적인 변화가 사실은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작은 스티커 하나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라우드’ 활동가들을 취재하고, 제작진이 직접 시도한 캠페인 활동을 보여줬다.

2부의 시작을 알리는 공개방송 <당신의 일상 그 이상>은 가수 에릭남과 함께했다. 2부는 MC를 맡은 SUBS 아나운서 송은채(프문 14) 학우가 에릭남에게 질문을 던지는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개방송의 첫 번째 순서 ‘이상적 남자, 에릭남’ 코너에서는 사전에 신청 받은 사연 중 선발된 사연을 에릭남이 읽고, 사연을 보낸 학우가 무대에 올라와 에릭남과 함께 이야기하며 고민을 해결하는 ‘성대생 고민 코너’를 가졌다. 1부가 끝나고 에릭남의 노래에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순서 ‘조금 이상한 에릭남’ 코너에서는 에릭남의 평소 방송활동에 관한 MC의 질문을 통해 에릭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에릭남의 신나는 무대를 마지막으로 인사캠 방송제는 막을 내렸다. 

공개방송의 MC를 맡은 송 학우는 이번 방송제에 대해 “방학동안 모든 부원들이 고생해서 준비한 방송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많은 학우 분들이 방송국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방송제를 즐긴 양나경(소비자 12) 학우는 “평소 관심을 두지 않던 방송제였는데 이번에 보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한 행사라는 생각이 들어 무심코 지나쳤던 것이 죄송스러울 정도”라며 이날 방송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