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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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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호] 승인 2016.06.11  01: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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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이후 우리 사회에는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화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언론 매체에서는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들이 현재 인간이 하고 있는 직업 활동을 대신할 것이라는 뉴스를 연일 보도하고 있고, 앞으로 사라질 직업에 대한 수치, 48%라는 숫자는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넘어서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낳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 믿었던 ‘직관력’과 ‘창의성’이 더 이상 인간만의 특성이 아니라는 사실은 우리 사회를 큰 충격에 빠트렸다.
인공지능 로봇과 더불어 최근에 많이 언급되는 이슈는 4차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이란 디지털,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3D 프린터, 사물인터넷, 무인비행기 등, 생산을 최적화시키는 과학 기술로 인한 산업의 변화를 말한다. 올 1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에서는 이 새로운 산업 변화인 ‘4차 산업혁명’이 주요 의제로 선정됐다. 다보스포럼에서 포럼이 시작된 이후, 45년 만에 처음으로 과학기술 분야의 주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된 것은 실히 놀랄만하다. 이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은 미래에 일어날 산업혁명이 아닌 현재 이미 일어났고 이루어지고 있음이 증명됐다.

 
   
일러스트 ┃정낙영 전문기자 webmaster@


4차 산업혁명을 처음 일으킨 나라는 독일이다. 독일은 혁명적인 과학 기술을 그들이 가진 강점인 제조업에 도입하여 ‘I4.0-Plattform’이라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달 말 출간된 김인숙 교수의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시대의 물결’이라는 책에 의하면, ‘I4.0-Plattform’은 독일의 개방형 의사소통 시스템으로 학계, 연구 전문가, 현장 전문가, 산업계, 정당이 모두 함께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찾는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독일 산업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überleben’ (살아남다)과 ‘Zusammenarbeit’ (협력)라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 나라의 전체 각 분야가 모두 뛰어들어 ‘협력’해야함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독일의 경우에서 보듯이, 이제 개인이 혼자 잘해서 살아가는 독불장군의 시대는 지나갔다. 결국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 분야의 ‘융합’이다. 그리고 조화로운 융합을 위해서 필요한 요건은 ‘소통’이다. 각 분야 간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져야 촌각을 다투는 산업계에서 효과적으로 빠르게 작업을 진행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인공지능이나 로봇과 다른 능력을 더 이상 직관력이나 창의력이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그들과 다르게 인간에게는 서로 소통하고 책임감있게 협력하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우리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어야한다. 그리고 인문학적 소양에 바탕을 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우리 역시 급변하는 산업현장에서 발 빠르고 정확한 대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리라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한 것이 될 것이다.

 
   
오민정 초빙교수
독어독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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