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과캠 공약분석

기자명 김주성 기자 (qrweuiop@skkuw.com)

 
자과캠 총학생회(회장 정종훈·시스템 09, 부회장 조유진·화학 12, 이하 총학)는 무게감 있는 공약보다는 학우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느끼는 사소한 불편함을 해소하는 공약의 이행에 초점을 맞췄다.
학우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총학에서는 페이스북 페이지, 옐로아이디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상시 접수받고, 공약 관련 설문조사도 시행했다. 또한 학우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거정보지를 제작·배포했고 추후 주변 상가들의 제휴할인 정보를 모은 정보지 제작을 준비 중이다. 그 외에도 자취를 하는 학우들도 안전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총학생회실에서 택배를 대신 수령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설 개선으로 학우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공약들도 있다. 수요에 비해 부족한 휴대폰 충전시설을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삼성학술정보관(이하 디도) 4층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며, 여학우들이 여성용품을 구하는 데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여성용품 자판기 위치 정보를 알리고 부족한 건물에는 자판기를 추가 설치했다. 추후에는 화장실 세면대에 가방걸이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외에 제1공학관 지하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 중이다. 반면 약학관 카페 설치와 ATM 추가설치의 경우 아직 공약이 이행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정문-N센터-약학관-화학관 쪽에 매점이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다양한 방식으로 매점이나 식당 등이 입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총학 측은 타 은행 ATM 추가설치의 경우 은행 측에 홍보부스 설치 등을 제안하며 ATM기 설치의사를 타진하고 있지만 수수료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어 계속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디도 시설에도 몇 가지 변화가 생긴다. 우선 근처에 매점이 없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지하 1층에 생필품 자판기 추가가 추진된다.
자과캠 총학은 인사캠에 없는 체육국을 따로 설치할 정도로 체육시설 관리와 운동 활동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총학에서는 △대운동장 △야구장 △농구장 등의 유지보수에 관련된 정책을 제시했다. 현재 대운동장 평탄화 작업을 위한 기구가 구비될 예정이며, 야구장 펜스 정비를 비롯한 유지보수 작업은 업체와의 날짜협의 후 바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총학 측은 우선 농구장의 골대 보수가 완료되었고 차후 바닥 정비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보수 작업 외에도 우리 학교 야구부가 사용하는 잔디 야구장을 야구동아리에게 대여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정 회장은 “학우들이 자주 사용하는 운동 시설들이 많이 낙후돼 정비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시설관리 외에 많은 운동동아리들이 참여하는 교내 리그를 후원하는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2학기에 진행될 농구리그에 후원을 계획 중이다. 정 회장은 “많은 학우들이 교내 리그에 참여하는 만큼 이를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총학에서는 많은 학우들이 활동하는 동아리에 대한 정책도 진행했다. 먼저 △중앙동아리 △단과대 동아리 △과 동아리 등을 망라한 동아리 홍보책자를 발간·배부했다. 뿐만 아니라 △입학식 △해오름식 △대동제 등 총학 주관 행사에서 동아리에게 공연과 홍보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추후 동아리방이 없는 동아리들을 위한 정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총학은 운동동아리들을 위한 대형 라커, 학술동아리를 위한 사물함의 설치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