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캠 공약점검

기자명 김주성 기자 (qrweuiop@skkuw.com)

 
인사캠 총학생회(회장 조성해·정외 08, 부회장 임루시아·경영 12, 이하 총학)의 공약이행은 일회성 행사보다는 시설 개선을 포함한 장기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책들에 집중됐다.
교육 측면에서는 수업계획서에 교육 실습비를 명시하는 공약이 진행될 예정으로 공약이 이행된다면 실습비에 대한 투명한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총학에는 원할한 운영을 위한 운영비가 지급되는데, 이번 총학에서는 기존에는 결산되지 않던 운영비 사용내역을 결산·공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학생회비 뿐 아니라 총학에서 사용하는 모든 재원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투명한 결산의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총학에서는 학우 의견 수렴을 위한 만담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교육실태조사가 이뤄졌고, 추후 △시설 △복지 △기타 사업에 관련된 설문조사 또한 진행될 계획이다
문화 분야에서는 학우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사업과 동아리 및 환경개선 사업이 눈에 띈다. 총학에서는 지난 3월 금잔디 돗자리 문화제로 학우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고 프로모션들을 유치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낙후된 노천극장의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치예산제를 시행해 학생회비를 소모임 등 자치단체에 지원할 예정이다.
인사캠 총학은 캠퍼스 내 시설개선을 통해 학우들의 불편함을 줄여나가고자 했다. 먼저 셔틀버스 개선 공약에 맞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던 아침 시간대에 셔틀버스 임시증차가 이뤄졌다. 또한 인사캠의 공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내 빈 공간 스터디 공간 조성 △시험기간 금잔디 식당 공부 공간 개방 △빈 강의실 찾기 앱 구축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곧 경영관과 경제관을 잇는 공간에 바 테이블이 설치돼 추가적인 학습 공간이 확보될 예정이며, 금잔디 식당 또한 구체적인 개방 시간을 협의 중인 상태다. 조 회장은 “유휴공간의 활용으로 기존에 비해 학우들의 편의가 커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빈 강의실 찾기 앱 구축의 경우 기술적인 문제로 논의가 답보상태다. 이외에 일부 강의실에 시범적으로 콘센트 증설이 이뤄진 상태이고, 곧 스탠딩 책상도 강의실에 배치될 계획이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안전 문제에도 대응해 총학에서는 전면적인 학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많은 학우들이 지적한 600주년기념관 뒷길에 가로등이 설치된다. 학우들이 자주 이용하는 중앙학술정보관 옆 엘리베이터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됐다.
그 외에도 총학은 기존 총학들이 진행해오던 복지 사업을 확대 시행했다. 과거 시행되다가 중단됐던 플로터 인쇄지원을 시작했고 대여 사업 물품을 확대해 자취생들을 위한 이사용품과 공구세트 대여가 시행됐다. 새로운 복지 정책들도 진행됐다. 아이캠 시험이 진행되는 일요일에도 셔틀버스를 운행해 학우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이번 방학부터 로스쿨 원우들이 진행하는 무료법률 상담이 진행되며 추후 ‘무료법률 상담의 날’이 개최될 예정이다. 많은 학우들이 사용하며 불편함을 느끼던 대운동장의 정기적인 정비를 요구시행했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정비기구도 구매할 예정이다. 많은 학우들이 이용하는 기숙사와 학식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기숙사와 학교를 잇는 셔틀버스는 시간대 조정으로 학우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학식의 경우 가격과 품질 문제에 대해 업체와 협의가 진행 중이며 추후 학생 설문조사를 진행해 학우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