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수민 기자 (soommminn@skkuw.com)

의과대학(이하 의대) 학생회 Move Up(회장 이상훈·의학 13, 부회장 양지수·의예 15, 이하 무브업)은 선·후배 간의 교류 증진과 기존에 진행했던 교내 행사의 발전에 집중했다.
의대는 예과와 본과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학년 차가 많이 나는 선배와 후배가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다. 무브업에서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과대 차원의 행사가 진행될 때 전체 학년의 참여를 독려했다. 새내기 배움터에서도 새내기뿐만 아니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체 학년의 참가를 유도했다. 또한 선·후배 간의 교류의 일환으로 1월 초 의사 국가고시를 치르는 본과 4학년을 응원하기 위해 음료와 간식을 준비했다. 1월 둘째 주에는 작년과 동일하게 해부학 OT를 실시해 본과 진입생들에게 선배로부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인원이 소규모이고 학습량이 많은 학과의 특성 때문에 단체 활동을 할 일이 적은 학우들에게 킹고 마라톤의 참여를 독려해 최다 인원 참가상을 받기도 했다.
그 외에도 지난 학기가 시작되기 전 수시 OT와 새내기 배움터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교육과정 △수강신청 및 학교생활 전반 △학과 특성에 관해 안내했다. 5월 둘째 주에는 스승의 날을 맞이해 학우들이 교수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와 꽃을 전달했다.

새내기 배움터에 전체 학년이 참여해 즐거운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의과대학학생회 제공


한편 다음 달에는 의대 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양 부회장은 학년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과 교수가 참여해 △동기 △선·후배 △사제 간 돈독한 관계와 소통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또한 양 부회장은 “예과와 본과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며 “교내의 큰 행사들을 학우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