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관우 기자 (ansrhksdn@skkuw.com)

인사캠 총졸업준비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예비 졸업생 및 예비군 학우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여러 사업에 힘써왔다.
가장 큰 사업으로 약 2000명의 예비 졸업생들을 위한 학위복 대여사업이 있었다. 비대위는 학위복 수량을 파악하던 도중 필요한 학위복 수량에 비해 부속품의 수량이 부족하고 반납율이 저조하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에 학생회비의 일부를 사용하여 부족한 부속품의 일부를 구매했다. 또한 학위복의 반납율을 높이기 위하여 반납증을 만들어 배부하고 각 행정실에 공문을 보내 반납증을 확인해야 학위수여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비대위 측은 “반납증 확인을 강제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학우들의 학위복 반납율이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총졸준 비대위에서 학위복 대여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인사캠 총졸업준비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제공

이외에도 예비군 간식배부 사업에서는 상반기 예비군 훈련 시 이른 아침에 모이는 예비군 학우들을 위해 간식으로 주먹밥과 음료수를 전달했다. 하지만 졸업사진 촬영사업은 학우들의 참여율이 적어 아쉬움을 남겼다. 날씨가 더워 야외촬영에 부담을 느낀 많은 학우들이 사진촬영을 2학기로 미뤘기 때문이다. 비대위 측은 “졸업앨범업체와 수시로 진행상황을 주고 받았지만 학생회의 부족한 부분이 컸다”라며 “2학기에는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인사캠 총졸준은 작년 학생회와 달리 비대위 체제로 구성됐다. 본래는 작년 11월에 ‘J-ACE(정후보 제연주·사학 13, 부후보 양회현·연기예술 13)’ 선본이 출마했으나 투표율 미달로 당선되지 못했다. 이에 재선거를 해야 할 상황에 놓였으나 아무도 출마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 또한 작년 학생회는 선거비용을 모두 사용한 상태였기 때문에 다음해 학생회비가 지급될 때까지는 재선거가 불가능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3월에 재선거를 계획했으나 학생회비의 지급이 4월로 늦어졌고, 다가온 사업 진행 일정 때문에 재선거는 하지 못한 채 올해는 비대위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