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렌즈안에 메시지를 담다
찰칵, 렌즈안에 메시지를 담다
  • 백미경 기자
  • 승인 2016.09.11 21:56
  • 호수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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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학회

 

“보도사진을 찍기 위해선 사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요.”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과학대학 소속 보도사진학회(이하 보사)는 △교내 행사 촬영 △사진전 개최 △시사 세미나 및 사진 세미나 △출사 등의 활동을 하는 학회로 우리 학교에서 유일하게 보도사진을 다루는 학회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보사 회장 서치영(아동 15) 학우를 만났다.

 

 


보도사진은 ‘사회현상이나 자연계의 현상을 보도라는 목적의식에서 포착한 사진’을 뜻한다. 보도사진은 사진가가 문제의식이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주장을 바탕으로 촬영한 사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보도사진의 영향력이 위축됐지만, 보사는 여전히 이를 공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을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보도사진은 언제나 공부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보사는 매주 화요일에 모여 세미나를 진행한다. 일반 사진 동아리와 달리 보도사진을 다루기 때문에 사진 세미나뿐만 아니라 시사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의 목적은 사회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기르는 것이다. 최근에는 ‘김영란법’, ‘필리버스터’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주제에 대하여 토론했다. “사진은 예술의 한 분야에요. 사회현상을 포착하거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 사진을 촬영한다는 점에서 보도사진은 예술을 통해 사회를 읽어내죠.” 이렇게 서 회장은 보도사진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이러한 특별함은 누구나 사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 학기의 활동이 끝나면 보사는 그동안 촬영한 사진을 모아 학기 말에 중앙도서관 3층 창조존 앞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2주간 진행되는 사진전에서는 학회 내부에서 선정된 우수작을 만날 수 있다. 1000장 가까이 되는 사진들을 100장 이내로 거를 뿐만 아니라 주제별로 분류해 직접 전시 순서를 고민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서 회장은 “바쁘고 힘들었지만 한 학기의 활동이 결실을 맺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즐거움이 더욱 컸던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사진을 찍을 땐 홀로 간직했던 생각이 제 사진을 보는 사람들의 감상을 듣자 비로소 완성되는 것 같았어요”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사진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사진전은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학기 사진전은 처음으로 각각의 테마를 정해 학회 내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 학기부터 보사는 기존 출사 활동뿐만 아니라 학회원들이 사진기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지원했다. 서 회장은 △2016년 대동제 사진 및 영상 촬영 △사회과학대 소속 밴드 헤게모니 취재 △‘폴포츠X함사드림 희망드림 콘서트’ 촬영 등을 통해 학회원들이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크게 이슈가 되는 현장들을 취재하는 등 사회현상에 더 다가가는 활동을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도사진학회의 목표는 학회원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대학생들이 사회 현상에 대해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신입생들의 경우 대입 준비를 하면서 성적이나 스펙 이외에는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갖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직접 세미나를 준비하고 관심 있는 현장에 출사를 가는 과정을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본인만의 주관을 지녔으면 해요.” 사진을 통해 사회를 향한 자신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곳, 보도사진학회는 오늘도 카메라와 함께 세상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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