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관우 기자 (ansrhksdn@skkuw.com)

사범대학(이하 사범대) 학생회 Re:本(회장 김동주·수교 13, 이하 리본)은 학생회와 학우들의 거리감을 줄이고 기존의 문제점을 찾아 발전하는 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우선 리본은 사범대 학생회의 전통적인 사업인 △교육제 △농민학생연대활동(이하 농활) △방중 교육활동에 T/F(Task Force) 팀을 신설하여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농활과 방중 교육활동은 사범대 내 가장 규모가 큰 사업으로, T/F팀을 중심으로 약 한 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성공적으로 진행을 마쳤다. 하지만 교육제는 1학기 대동제 교육 프로그램이 무산되면서 구성되지 못 했다. 현재 2학기 교육제는 T/F팀을 통해 다음 달 중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리본에서 방중 교육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사범대학 학생회 제공

또한 리본은 학내 공간이 부족하여 학우들이 각종 모임 진행에 불편을 겪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공간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회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현재 휴게·업무공간으로 이뤄진 학생회실에 세미나실을 추가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예산 문제로 사업에 차질이 생겨 현재 학생지원팀과 해당 사업의 비용 지원에 대해 논의 중이다.
작년 사범대 학생회에서 공동 진행한 '대학생 희망 리서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진행된 대학생 희망 리서치 공동정책 공약이 있었다. 리본을 포함한 다양한 대학 학생자치단체가 참여한 이 공약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목표 아래 크게 △대학 내 사전투표소 설치 △대학생-정당 간 정책협약 △정당별 정책 설명회 △투표 캠페인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투표 문구를 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의가 어려운 경우 등 현실적인 한계와 마주했고 투표 캠페인으로는 우리 학교와 가까운 혜화동 주민센터 앞에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여 공약은 부분 이행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