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호성 기자 (doevery@skkuw.com)

불리한 조건 딛고 결승 올라가나
배구부(감독 신선호)는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예선전을 끝내고 현재 6강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이다. 승점에 따라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결정 나기 때문에 배구부에는 오는 28일 있을 경기대와의 경기가 중요하다.
현재 배구부는 주축이 되는 선수들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 국가대표로 선출되어 나가 있기 때문에 전력에 있어 상대적인 불리함이 존재한다. 그러나 신 감독은 “인력자원이 없어 경기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다행”이라며 “아시아배구연맹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많은 기량을 쌓고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배구부의 최종목표는 우승이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일차적인 목표인 결승 진출을 달성해야 한다. 신 감독은 경기대와의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끈기 있게 열심히 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자”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다시 한 번 도약 위해 맹훈련 이어가
학기 초, 연달아 승리하며 시작이 좋았던 농구부(감독 김상준)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공동 10위로 올해 리그를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시합 동안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기량 있는 선수층이 얇아지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지만 “기술적, 정신적 측면에서 팀이 확실히 나아지고 있는 것이 보여 긍정적”이라며 이번 리그를 평가했다.  
농구부는 여름 방학부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은 부상을 대비하여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신체를 단련하고 드리블과 같은 개인기 연습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 김 감독은 “남은 올해 2학기도 여름방학과 같은 체계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신입생이 들어오면 전술 훈련을 비롯해 내년을 대비한 본격적인 동계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쉬운 결과 뒤로하고 내년 준비 들어가
지난 11일, 야구부(감독 이연수)는 2016 연맹회장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동아대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거머쥐었던 작년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아쉬운 결과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경기를 진행하며 부상자가 많이 속출돼 어려움이 있었다”며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감독은 저학년들의 기량이 전보다 많이 상승돼 선수층이 두터워진 것에 대해서는 긍정의 목소리를 전했다.
지난 동아대와의 경기를 끝으로 야구부는 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야구부는 내년 리그를 준비하며 부상당한 선수들의 재활치료에 집중한 뒤, 겨울이 접어들면 동계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감독은 “부상으로 운동을 쉰 선수들이 회복해 전력에 도움이 되고 마무리 동계훈련을 열심히 하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초심으로 돌아가 우승 노려
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4권역 우승 등 강호의 모습을 보여줬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 축구부(감독 설기현)는 주춤하고 있다. 설 감독은 “작년에 비해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작년의 성과에 안주하여 준비에 대한 소홀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축구부는 여름방학에도 계속해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후에는 경기를 통해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며 훈련을 계속했다. 특히 작년보다 많아진 실점을 줄일 수 있도록 수비에 힘을 실었다.
오는 30일, 축구부는 숭실대와 U리그 왕중왕전 진출을 결정짓는 경기를 갖는다. 시합을 앞두고 설 감독은 “어떤 결과를 얻든 간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며 선수들에게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