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수현 기자 (skrtn1122@skkuw.com)

우리 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Women in Engineering - Undergraduate Leading Program, 이하 WE-UP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WE-UP 사업은 공학교육시스템을 여성 친화적으로 개편하고 사회수요에 부응하는 여성공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교육부가 선정한 대학에 재정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시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48개 대학이 신청했으며, 교육부는 △대학 교원 △산업계 인사 △연구기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전문적인 심사를 통해 우리 학교를 비롯한 △전남대 △한동대 △한양대 등 총 10여개 대학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10개 대학에는 매년 각 5억 원 안팎의 예산이 올해부터 3년간 지원된다.
선정된 대학은 각 대학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여성공학도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들의 사회진출을 실제적으로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 학교는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미래 산업에 적합한 여성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카(Smart Car)' 산업을 위한 융합교육트랙을 구축해 여성공학도들의 경쟁력을 높여 사회진출을 돕는 것이다. 현재 WE-UP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송성진 교수·기계)에 따르면 처음에는 △기계공학부 △소프트웨어학과 △시스템경영공학과 △전자전기공학부 △컴퓨터공학과 학우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실시해 점차 참여 학과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여학우에 초점이 맞춰진 프로젝트이지만 남학우 또한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모든 과정을 수료한 학우들에겐 스마트여성공학인증서가 수여된다.
공학교육혁신센터 이영남 연구원은 “현재 WE-UP 사업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최종적으로 정비 중이며 내년 초에 학생들을 위해 사업의 목적과 교육과정 및 혜택 등 전반적 내용을 알리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사업을 점차 확대시켜 공학계열 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에 걸맞은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