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곽윤선 기자 (dbstjs1106@skkuw.com)

스윙은 학우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문화소통 공약 이행에 노력했다. 스윙은 △금잔디 개방 문화제(이하 문화제) △글로벌 문화교류사업 △대학 연합 축제 개최 등의 사업을 문화 관련 공약으로 내걸었다. 문화제는 무대에서 동아리 공연을 진행하고 다양한 단체와의 제휴를 통해 학우들이 금잔디광장을 이용하도록 했다. 이번 문화제 때는 학우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으나 학우들의 연극 등 예술 작품으로 구성된 문화제로 꾸미겠다는 당선 전 공약과는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문화제의 취지는 학우들이 학교생활을 체감하고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며 “옥스팜, 동아리 공연 등의 문화적 콘텐츠를 담아 취지를 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호에서 글로벌 문화교류 사업의 문제점으로 제시된 동아시아 학술포럼의 진척 상황과 글로벌 대사 프로그램 선발의 공정성 또한 설명됐다(본지 1608호 ‘자과캠 총학생회 최종 사업 점검’ 참조). 스윙은 외국 대학들과 이후 사업에 대해 논의 중이며 국토 대장정을 넘어서는 문화교류의 의지가 있어 이후 시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가자 선발은 공정하게 진행됐으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이해한 학우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학로에서 진행하기로 공약했던 타 대학과 함께하는 대학 연합 축제는 이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대학로에서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날짜를 조율해보니 시험기간 전 주였다”며 “대신 1학기 대동제의 축제 규모를 키우고 2학기 건학기념제에도 힘을 쏟음으로써 학우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소통 관련 공약은 △자치단체 예산제 △클린 예결산 △평택캠퍼스 학생협의회 등이 있었다. 자치단체 예산제는 학내 동아리와 소모임의 문화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행사 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스윙은 외부 지원을 받지 않는 단체를 위주로 선발해 단체들이 학내의 문화, 학술 발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학내 예산을 사용해 단체를 선발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후의 사용 내역에 대한 공개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학우들에게 공개하진 않았지만, 선발된 동아리들에게 감사차원에서 예산 활용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윙은 학기마다 월별 결산을 공개해 지난 총학들이 가졌던 운영비 결산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월 1회 예산안을 공고하고 결산하는 클린 예결산은 이행되지 않았다. 조 회장은 “결산은 월별로 하지만 학교에서 이뤄지는 재무 감사가 몇 개월에 걸쳐 이뤄져 월 1회 공고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다만 학기별로 결산 공고를 할 때 월별에 따른 결산을 공고해 투명한 결산을 지키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평택캠퍼스 학생협의회는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가 학생협의회의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운영되었다. 중운은 지난 10월 평택캠퍼스에 대해 학교와 간담회를 진행했으나, 평택캠퍼스에 관련된 사안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스윙은 11월 말 일반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교와의 평택캠퍼스 관련 공청회를 진행해 학우들의 궁금증과 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