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주성 기자 (qrweuiop@skkuw.com)

주요 공약을 뽑아달라는 문의에 양 캠퍼스 스케치 선본에서는 공통적으로 입학금 폐지 및 환원과 어플리케이션 통합을 제시했다.
현재 우리 학교 신입생들은 94만 4000원의 입학금을 납부한다. 하지만 입학금의 책정 근거도 불분명하고 어디에 쓰이는지도 알 수 없다. 스케치 선본에서는 입학금에 대한 사용처를 파악, 필요 이상으로 납부되는 입학금의 경우는 삭감해 신입생의 부담을 낮추는 한편, 부당하게 사용된 입학금을 학우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어플리케이션 통합에 대해서 스케치 선본에서는 통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현된 기능들을 모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공식적인 학내 커뮤니티를 구성해 이원화캠퍼스의 한계를 넘어 모든 학우가 함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통으로 제시한 공약 외에 인사캠 스케치 선본에서는 주요 공약으로 △단과대별 교육정책 △장학금 제도 개선 △다양성 공약을 내세웠다.
단과대마다 다른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에 해결방안도 따로 제시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된 스케치 선본의 단과대별 교육정책은 △트랙 분리(경영대) △어문관련학과 국제어 수업 확충(문과대) 같은 커리큘럼 관련 내용부터 △전공수업 증원 및 확대(사회과학대) △1학년 전용 필수 교양과목 신설(예술대학)같은 교과목 확충까지 상황에 맞게 다양하게 제시됐다. 차후에도 다른 단과대 학생회와 연대해 적절한 방안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변 정후보는 “현행 장학금 제도의 문제점이 사각지대의 존재와 불합리한 성적우수장학금 신청과정이라고 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생활비 지원 장학금과 취업준비 지원 장학금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장학금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성적우수장학금 신청의 기간을 연장하고 서류를 간소화해 학우들의 편리를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입학장학금을 축소해 확보한 예산으로 성적우수장학금과 가계곤란 장학금을 확대하겠다는 계획 또한 전했다. 이외에도 다양성 공약을 통해 △깨끗한 수업문화 조성 △학생권익위원회 설치 △장애우 이동권 확보를 약속했다.
자과캠 스케치 선본에서는 주요 공약으로 △평택캠퍼스 알리미 △기숙사 통금제도 개선 △축제준비위원회 구성 및 축제존 분리를 꼽았다.
평택캠퍼스 알리미 공약은 평택캠퍼스 조성문제에 대해 학우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김강민(건축공학 12) 정책국장은 “학우 여러분들과 ‘함께 그리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책기조를 잘 보여주는 공약이다”라고 평가했다. 기숙사 통금제도 개선은 타 대학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된 시스템인 통금 연장 신청제를 도입, 단순한 통금완화를 벗어나 학우들의 수면권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축제준비위원회 구성과 축제존 분리는 학우들과 함께 하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스케치 선본의 계획을 보여주는 공약이다. 이에 대해 김 정책국장은 “총학생회 뿐 아니라 원하는 학우 누구라도 함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또한 축제의 주체를 성균인으로 명확히 하기 위해 무대 관람석을 분리해 우리 학교 학우들을 우선적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