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주성 기자 (qrweuiop@skkuw.com)

인사캠 성큼 선본에서는 주요 공약으로 △마을버스 교내 진입 △기숙사비 분납 제도 △수강과목 학년 TO 조정 △수강철회 과목 분 학점 이월 △남학생 휴게실 신설 및 여학생 휴게실 개선을 꼽았다.
마을버스 교내 진입은 셔틀버스의 문제로 지적된 △환승 불가 △다양한 교통카드 사용 어려움 △배차 간격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된 공약이다. 원 정후보는 “관리팀과의 협의를 통해 마을버스의 교내 정차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며 공약의 현실성에 대해 역설했다. 한편 학기별로 약 200만 원에 달하는 기숙사비를 등록금 분납처럼 2~4차례에 나눠 낼 수 있게 해 학우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기숙사비 분납 제도의 시행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졸업 필수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학년별 TO가 편중돼 과목 수강에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이 있다. 기존에는 교수님께 따로 부탁을 드려 수강할 수 있었지만 부정청탁방지법의 시행으로 이마저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이다원(경제 14) 정책국장은 “졸업 필수과목 이수를 돕기 위해 학년별 최소 수강 가능 인원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TO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강철회의 경우 신청 과목의 학점은 그대로 사라지게 되는데, 성큼 측에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학점이월제와 연동해 수강철회한 과목의 학점을 다음 학기로 이월가능하게 하겠다는 공약으로 학우들의 교육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큼 선본에서는 학우들의 휴식을 위해서 휴게실 설치와 정비를 약속했다. 먼저 남학우를 위한 휴게실을 학생회관 4층 학생복지위원회실에 설치하는 한편, 기존에 운영되던 여학생 휴게실의 환경 개선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밝혔다.
자과캠 성큼 선본에서는 △학생회비 이원화 △인자셔틀 증차 △기숙사 가격협상위원회 △등록금 환원율 확대 △인·자전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행 학생회비 제도는 학생회비를 특별자치기구(△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 △총졸업준비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로 배부하면서 책임소재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해 오 정후보는 “학생회비를 이원화해 책임 소지를 명확히 하고 투명한 학생회비 운용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인자셔틀 증차의 경우 성큼 선본 측은 이미 충분한 사전조사와 논의를 거쳤다며 소수의 학우에게 혜택이 가는 사업을 축소해 예산을 확보, 학우들의 요금부담 없이 증차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기숙사 가격협상위원회는 전국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우리 학교의 기숙사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시된 공약이다. 송현(기계 13) 정책팀장은 “기숙사가 학교 산하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기숙사비와 식비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있다”며 학우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큼 선본에서는 등록금 환원율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징검다리 장학금을 세분화해 다양한 학우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낙후된 시설을 개선해 학우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양 캠퍼스의 교류가 부족하다는 고질적인 문제에 대해 성큼 선본에서는 인·자전의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셔틀버스를 증차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양 캠 간 교류의 물꼬를 트겠다는 각오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