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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학 실습환경, 불만과 현실사이
백미경 기자  |  b.migyeong@skku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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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호] 승인 2016.11.28  14: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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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학(학장 황선진 교수·의상, 이하 예대)은 학과 특성상 실습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습을 위한 작업환경의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예대의 실습환경에 대해 열악한 시설 및 기자재 부족 등 다양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왔지만, 여전히 동일한 문제로 학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본지 1502호 ‘예술학부 실습환경 제자리걸음 계속되나’ 참조).
예대 학우들이 공통으로 지적한 문제는 인사캠 내에 실습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강인호(연기예술 15) 연기예술학과 부학생회장은 “전용 연습실을 제외하고 원형극장과 성균마당을 추가로 대여하지만, 일부 시간대만 사용할 수 있어 연습 공간을 대여하지 못한 학우들은 사비로 연습실을 대여하거나 노천극장에서 연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간 부족 문제는 인사캠 내에 실습실을 추가로 증설할 공간이 없어 당분간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회과학/예술대학 행정실(실장 홍태화) 이은혜 직원은 “공간 부족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에 공감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공간을 확보하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한편, 실습용 기자재가 부족하고 노후화돼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동현(의상 13) 의상학과 학생회장은 “재봉틀이 총 40여 대가 넘으나 학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구식이거나 노후화된 것이 많아 사용이 가능한 재봉틀을 학생들이 줄 서서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유진(미술 13) 예대 전 학생회장은 “미술학과에는 고장이 난 이젤이나 테이블이 매우 많고 무용학과 또한 스피커 고장으로 인해 연습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학과 학우들 또한 영상 촬영과 제작에 필요한 장비가 부족하고 노후화된 경우가 많아 비슷한 고충을 겪고 있다.
이외에도 실습실의 열악한 청결 상태에 대하여 학우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배위주(미술 14) 미술학과 학생회장은 “건물이 산과 근접해 벌레가 출몰한다”고 말했다. 또한 “학과 차원에서 △라디에이터 △바닥 △창틀 △하수구 등 실습실 대청소를 진행하기 이전에는 오랫동안 청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학우들이 청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용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연기예술학과의 학우들은 연습실의 방음 효과가 미비하여 연습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내부적으로 실습환경을 점차 개선해나가고 있다며, 학우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기간 동안 학교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습환경 개선에 나섰다. 벌레가 많이 나온다는 문의로 수선관 별관 1층에 방제 시스템을 설치했고, 지난 2월에는 무용학과 학우들이 연습실로 사용하는 무용홀의 바닥을 전면 교체했다. 또한, 이 직원은 학우들의 불만이 많은 실습용 기자재 부족 및 노후화 문제에 대해서 “영상학과처럼 영상 장비를 예산 내에 구비하기 어려운 경우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과 연계해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정된 예산으로 한계가 있지만, 차츰 개선해나가겠다”고 뜻을 전했다. 연기예술학과의 연습실 방음 미비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문의를 받은 적은 없지만, 공식적으로 요청이 오면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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