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대 자과캠 총학생회 회장 오훈영, 부회장 구소영 인터뷰
학우들에게 간단히 본인을 소개해 달라.
오훈영(이하 오) : 안녕하세요. 자과캠 제49대 총학생회 ‘성큼’ 회장 수학과 12학번 오훈영입니다.
구소영(이하 구) : 안녕하세요. 자과캠 제49대 총학생회 ‘성큼’ 부회장 신소재공학과 14학번 구소영입니다.
현재 심정이 어떠한가.
오 : 당연한 말이지만 당선이 돼 기쁘다. 저희를 지지해주신 많은 학우와 ‘SKKETCH(이하 스케치)’ 선본을 지지했던 학우분들까지 모두 포용해야 한다. 우리 학교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많기에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구 : 당선이 돼 기분이 좋은 만큼 뒤따르는 책임감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희가 약속드렸던 것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 차근차근 업무를 수행해나가겠다.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
오 : 지난해부터 학생회를 했었다. 올해는 자연과학대 학생회장직을 수행했다.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진행하면서 학생회가 하는 사업이 학우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욱 많은 학우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이상이자 하나의 꿈이었다. 그 이유로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했다. 당선됐으니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구 : 오 회장에게 처음 출마 제안을 받았을 때는 거절했다. 이 일을 잘 해내리라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줬다. 그 기대에 보답해드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제48대 총학생회인 ‘S-Wing’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 : 학우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던 학생회였던 것 같다. 하지만 근래의 총학 중 가장 높은 공약 이행률을 보였다. 진행한 사업들도 획기적이었다. 성큼은 더 나아가서 혁신적인 사업들로 학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총학이 될 것이다.
구 : 선거 관련 논란으로 학우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던 점이 아쉽다. 하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 보완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저희 목표도 약속을 지키자는 것이기 때문에 전대 총학을 본받아 학우들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
중점을 두고 있는 공약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오 : 첫 번째는 학생회비 이원화, 두 번째는 기숙사 공약이다. 먼저 학생회비 이원화 공약은 많은 학우가 잘 모르고 있다. 저희의 설명이 부족하기도 했다. 학생회비 이원화는 단과대와 특별자치기구의 학생회비를 분리해 학우들이 선택 납부를 하는 것이다. 이 공약이 학생자치가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두 번째는 기숙사 공약이다. 기숙사비 분할 납부 제도와 가격협상위원단을 구상했다. 학우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사캠과의 소통을 어떻게 이뤄나갈 생각인가.
오 : 저와 인사캠 회장, 양 캠퍼스 부회장 넷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주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 또한 집행부원들과의 소통의 장도 꼭 필요하다.
구 : 오 회장과 같은 생각이다. 더 나은 학교에 대한 이상이 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캠퍼스 간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 캠퍼스 간 여건이 다른 점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숙사 공약도 캠퍼스별로 다르다. 이런 다름을 인정하고 같이 맞춰나가야 한다.
차기 총학으로서 앞으로의 각오를 밝혀 달라.
오 : 선거 운동 기간에 ‘성균인과 함께 성큼’이라는 슬로건을 강조했다. 학우들과 함께 나아가는 총학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구 : 학우들을 만나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걸겠다고 이야기했다. 선거 운동할 때도 정책으로 승부하는 성큼이었던 만큼 공약 이행을 위해 차근차근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