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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러 왔다가 사람을 얻어가는 곳, FC여우락성균집단탐구생활 - 여자축구부 'FC여우락'
한지호 기자  |  jiho2510@skku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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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호] 승인 2016.12.11  01: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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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하나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우리 학교 유일의 여자축구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중앙동아리 ‘FC여우락’(이하 여우락)이다. ‘여기, 우리의 즐거움’이라는 뜻의 여우락이라는 이름에는 즐기면서 축구를 하자는 동아리 부원들의 생각이 담겨있다. 올 한해 여우락의 주장을 맡았던 김도희(경영 15) 학우를 만났다.

   
 

여우락은 축구에 관심이 많은 학우부터 한 번도 축구를 해보지 않은 학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 부원 중에는 외국인 교환 학우과 재외국민 학우들도 상당수다. 이들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김 주장은 “운동하면서 몸을 부대끼다 보면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치 오랜 친구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함께 축구를 하다 보면 언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우락의 훈련은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된다. 스트레칭을 통해 먼저 몸을 풀고, △패스 △트래핑 △킥과 슈팅 연습을 한 뒤 미니게임으로 그날 훈련을 마무리한다. 훈련장소로는 주로 학교 운동장을 이용하고, 서울시의 축구장을 대여하기도 한다. 방학 중에는 하계와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는데 2박 3일 동안 체력훈련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온종일 축구공을 차며 연습에 몰두한다. 평소 훈련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기본기이지만 대회를 앞두고 있을 때는 세트플레이와 전술훈련을 주로 한다.
꾸준한 연습의 결실로 여우락은 올해 서울대 여자축구부 주최 ‘샤컵’ 3위, ‘제7회 K리그컵 여자대학클럽축구대회’ 공동 3위, ‘서울권 대학여자축구클럽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 주장은 “오랜 시간 꾸준히 연습에 시간을 투자하다 보니 어느새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어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열심히 뛰어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여우락은 대회 참여뿐만 아니라 서울 소재 대학교 여자축구팀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다. 한 학기에 3번 정도 친선경기를 하는데 올해는 △경희대 △고려대 △서울대 △이화여대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여우락을 이끄는 원동력은 선수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끈끈한 팀워크이다. 김 주장은 “부원들이 운동하는 것 자체를 즐기고, 그중에서도 축구를 너무 좋아한다”며 동아리 부원들끼리 시간을 내어 함께 축구경기를 보러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원들 모두 스포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축구뿐만 아니라 △볼링 △탁구 △테니스 등의 다른 종목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여우락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김 주장은 “축구를 하고 싶은 학우라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오면 좋겠다”며 누구라도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축구에 대한 사랑만큼이나 부원들 간의 애정이 넘치는 이곳, 여우락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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