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준호 기자 (john447@skkuw.com)

“기업마다 다른 평가 기준이나 면접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까요?” “공개 채용 시즌이 끝났는데 다음 채용까지 남는 시간에 제 부족한 점들을 어떻게 보충해야 할지 걱정이에요.” 대학생들이 이와 같은 진로 고민을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학생인재개발팀(팀장 신현대)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방향성을 갖게 도와주는 교내 기관이다. 학생인재개발팀은 학우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업무들을 담당하고 있다. 경력개발센터에서 학생인재개발팀으로 개편돼 인사캠 경영관 1층과 자과캠 복지회관 1층에 위치한다. 학년을 불문하고 모든 학우에게 온라인 또는 직접 방문 형식의 상담을 제공하며 △고시반 운영 △멘토링 △취업 정보제공 △현장실습 등의 관련 프로그램 역시 주관하고 있다.

 일러스트 | 유은진 기자 qwertys@

학생인재개발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은 주로 기업의 공개 채용 시즌에 맞춰 개설된다. 학기 초, 즉 기업들이 공개 채용을 시작하는 기간에는 서류 혹은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룬다.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작성 특강을 비롯해 전문가 초빙 자기소개서 클리닉, 1대1 서류 첨삭 등이 학우들에게 제공된다.

기업들이 서류 전형 합격 여부를 발표하는 시기에는 인·적성 시험을 위한 직무적성 검사 특강이 개설된다. 신 팀장은 이에 대해 “여타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모든 학우가 공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학우들의 참여율과 만족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꼽힌다”고 언급했다.

학기 중반이 넘어서면 면접 관련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기업별 대응 전략을 알려 주는 특강들을 시작으로 △인성 △집단 △토론 △프레젠테이션 등의 면접 유형 별 대응 전략 특강이 개설된다. 특히 이 시기에 각 기업의 전·현직 인사 담당자들을 초빙해 2주 동안 열리는 면접 강의는 전문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우들에게 직접적이고 명확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시행되는 모의면접 클리닉 또한 운영돼 취업을 준비하는 학우들이 실전과 비견되는 경험을 쌓을 기회를 부여한다.

공개 채용 시즌이 지나고 방학이 되면 진로 혹은 적성과 관련된 고민을 가진 학우들을 위한 취업 집중 프로그램이 열린다. 4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취업에 관련한 전반적 내용을 집중적으로 알려 주고 학우들이 관심 있는 기업이나 직무에 대해 준비하고 점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신 팀장은 방학 중의 프로그램이 취업을 앞둔 고학년뿐만 아니라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저학년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인재개발팀에서 진행하는 상담은 항시 운영되며 단순히 취업 정보와 스펙 관련 내용에 국한되지 않는다. 팀 내 상담 전문가들이 학우들의 취업 고민과 그에 따른 스트레스를 상담을 통해 적절히 해소하게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해 개개인의 상황에 따른 심리 상담도 권유한다. 신 팀장은 이와 같은 상담 시스템을 통해 연간 2000여 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 상담을 받은 학우들의 재방문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학생인재개발팀의 상담 프로그램을 세 번 이용한 이명지(신방 12)학우는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막막할 때가 많은데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교내 프로그램이다 보니 외부 컨설팅보다 더욱 와 닿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