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수민 기자 (soommminn@skkuw.com)

지난 17일 화창한 날씨 속에서 학우들이 인사캠 ‘금잔디 대소동’을 즐기고 있다.
사진 | 최원준 기자 saja312@

지난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사캠에서 금잔디 대소동이 열렸다. 오는 21일에는 자과캠에서 해오름식이 진행된다.
인사캠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금잔디 광장을 개방해 학우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이는 해오름식이 대체된 것으로 인사캠 총학생회(이하 총학) 성큼(회장 원유빈·행정 12, 부회장 박지원·문정 14)의 공약 사업이다. 이번 금잔디 대소동에서는 △각종 부스 △기업 프로모션 △무대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인사캠 총학의 주관으로 △닥터벨머 △알바몬 △잡코리아 등이 협력했다.
금잔디 광장에는 △기업 프로모션 부스 △ROTC 군대 체험 부스(16일) △청랑 활쏘기 체험 부스(17일) △총학 부스 등이 설치됐다. 총학 부스는 △돗자리와 텐트 대여 △바캉스 배경 포토월 △프로모션 음식 배부로 구성됐다. 학우들은 금잔디 광장에서 음식을 먹으며 다양한 체험 부스와 무대 공연을 즐겼다. 무대 공연은 △가수 키썸(17일) △동아리 △킹고 응원단(17일)의 공연으로 꾸려졌다. 동아리 공연은 사전에 총학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동아리의 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원 회장은 “지난해에는 무대 공연이 없었는데 이를 원하는 학우들의 의견이 있어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강산(국문 16) 학우는 “신입생들과 함께 금잔디 광장에 앉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재충전이 된다”며 이번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익명의 학우는 “앞 시간에 텐트를 이용했던 학우들이 뒷정리를 하고 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원 회장은 “행사 후의 뒷정리는 주의를 기울였지만 텐트 이용자들이 교대하는 시간은 미처 신경 쓰지 못했다”고 말했다.
금잔디 광장을 개방하는 것 외에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주안점은 합리적인 예산 집행이었다. 원 회장은 낭비되는 예산을 줄여 한정된 예산 안에서 많은 학우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외부 업체 프로모션을 받아 물품 배부의 양적 확대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자과캠은 오는 21일 복지회관 앞 족구장과 학생회관 앞에서 해오름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 자과캠 총학 성큼(회장 오훈영·수학 12, 부회장 구소영신소재 14)의 주관으로 △주간 부스 △해오름 본식 및 고사 △느린 우체통 엽서 이벤트 △동아리 공연 △경품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낮 12시부터 △오로나민C △종합건강검진 △Microsoft 등의 주간 부스와 다양한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학생자치기구의 출범과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해오름 본식 후에는 느린 우체통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3개월 뒤의 나에게 엽서를 쓰는 행사로 작성된 엽서는 당일에 전시되고 차후에 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바비큐, 막걸리 등 각종 먹거리와 동아리 공연도 마련돼 있다. 학우들은 동아리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총학이 진행하는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윤혜지(신소재 15) 학우는 “느린 우체통처럼 지난해에는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만큼 친구들과 함께 즐길 계획이다”라며 해오름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 회장은 “많은 학우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열심히 홍보했다. 다 같이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