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회장 심현준(시스템 12) 학우, 회원 최성은(시스템 12) 학우

기자명 유민지 기자 (alswldb60@skkuw.com)

“취업동아리지만 무작정 취업준비에만 얽매이지는 않아요.” ‘(주)인공’은 △시사·경제 세미나 △영어 회화 △취업 멘토링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자과캠 취업동아리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주)인공 회장 심현준(시스템 12) 학우와 회원 최성은(시스템 12) 학우를 만났다.

심현준(시스템 12) 학우, 최성은(시스템 12) 학우

(주)인공은 월요일 오후 7시에 세미나를 열어 시사와 경제에 관련된 사회현안을 폭넓게 살펴본다. 매 활동 시작 전, 회원들은 네이버 밴드에 각자 관심 있는 기사 1개와 그와 관련해 토론하고 싶은 주제를 간략히 작성하여 올린다. 그 후, 밴드에 올라온 여러 기사 중 기사 3개를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하여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교류한다. (주)인공의 토론은 긴장되거나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지 않는다. 오히려 심 회장은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심 회장은 “친구들끼리 사회현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적어 세미나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회원들이 기사에 관해 열띤 토론을 하는 것을 보면 기쁘다. 또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기사를 보는 관점이 바뀌거나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많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매주 한 번 외국인 학우들과의 교류를 통해 일상 영어회화도 연습하고 있다. 최 학우는 “어학자격증을 취득할 때에도 자연스러운 일상대화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외국인 학우들과 친해질 수 있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부담 없이 할 수 있어 재미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주)인공은 교내 취업 멘토링을 통해 실무적인 부분과 취업 준비를 위한 조언을 얻기도 한다. 회원들은 실무적 경험이 있거나 취업 특강 전문가인 멘토에게 △자기소개서 △인적성 △면접 특강을 시기적절하게 듣는다. 또한, 기업 인사 모집에 관한 정보를 빠르게 얻기도 한다.
선후배 및 회원들 간 두터운 친분은 (주)인공의 원동력이다. 심 회장은 “홈커밍데이에는 10년 전에 졸업한 선배부터 지방에서 거주하고 계신 선배까지 오신다. 같은 동아리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선후배 모두 편안함을 느낀다”며 (주)인공 선후배 간의 끈끈한 관계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최 학우는 “회원들끼리 동질감을 느끼고 서로를 격려해주다 보니 친해졌다”고 전했다.
심 회장은 (주)인공이 앞으로 좀 더 규모가 커져 지금보다 체계적인 세미나를 열고 싶다는 열망을 표현했다. 심 회장은 “회원이 많이 늘어나 조를 이루어 토론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수록 배우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회원들과의 의기투합으로 (주)인공은 작년에 졸업한 회원들이 전원 취업에 성공했다. 심 회장은 “선배들을 보면서 너무 취업 자체에만 매달려 전전긍긍하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최 학우는 “취업만을 위한 동아리가 아니니 시사·경제나 영어회화에 관심 있는 분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모두가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이끌어 주는 (주)인공이 언젠가 현재 소망하는 꿈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