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현영교 기자 (aayy1017@skkuw.com)

 
본지에서는 대학도서관의 변화 속에서 우리 학교 학우들은 학술정보관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봤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총 541명(인사캠 331명·자과캠 210명)의 학우들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질문지는 학술정보관(관장 현선해 교수·경영) 인문학술정보팀 김남숙 팀장과의 사전취재 후 작성됐다.

우리 학교 학우들의 도서 대출 현황은
설문조사에 응답한 59.7%(323명) 학우들의 학내 연간 평균 도서 대출 권수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발표한 2016년 연간 대학 재학생 1인당 평균 대출 권수인 7.2권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응답자 중 28.5%(154명)는 우리 학교 학술정보관에서 도서 대출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323명의 학우에게 ‘대출을 많이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45.2%(146명)의 학우들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라고 응답했다. 그 뒤를 이어 △책을 읽고 싶지 않다(31.0%, 100명) △기타(15.2%, 49명) △학술정보관에 원하는 책이 없다(6.5%, 21명) △무응답(1.2%, 4명) △학술정보관 책의 상태가 불량하다(0.9%, 3명) 순으로 답변했다.

학술정보관, 학우들은 왜 이용하나
한편, 우리 학교 학술정보관을 얼마나 자주 방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54.3%(294명)의 학우들은 ‘일주일에 1~2회’라고 응답했으며 ‘매일’ 방문한다는 학우들도 29.8%(161명)이었다. 낮은 연간 도서 대출량과 다르게 많은 학우가 자주 학술정보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문조사 결과, 학우들의 학술정보관 주 이용 목적은 ‘개인공부’(61.7%, 334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과제(22.6%, 122명) △독서 및 대출(9.8%, 53명) △조별활동(2.4%, 13명) △기타(2.2%, 12명) 순으로 답했다.

학우들이 만족하는 열람실 만들어가야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학술정보관을 찾는 주요 목적이 개인공부와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술정보관 인문학술정보팀 윤주영 과장에게 우리 학교 학술정보관 열람실 환경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학우들은 ‘우리 학교 학술정보관의 열람실 환경(온도, 습도, 개수 등)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가?’라는 물음에 △만족(45.7%, 247명) △보통(25.7%, 139명) △매우 만족(14.2%, 77명) △불만족(13.1%, 71명) △매우 불만족(1.3%, 7명) 순으로 답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학술정보관 측에서 열람실 환경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 과장은 학술정보관에서 아침마다 학내 열람실의 △의자 △조명 △책상 상태를 점검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벽면에 공기 상태를 점검하는 시스템 장비를 설치해 열람실 내 공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험기간 동안 인사캠 학술정보관 열람실 자리 부족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대해 윤 과장은 시험기간이더라도 오후 9시30분 이후에 자료실을 개방하는 것은 정해진 관리주체가 없어 당장은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사진 | 김나현 기자 nahyunkim830@

글 | 현영교 기자 aayy1017@skku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