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교육의 막이 오르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막이 오르다
  • 황준령 기자
  • 승인 2017.05.22 19:09
  • 호수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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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교육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다. 미래에는 소프트웨어가 우리 삶의 당연한 일부분이 되고, 모든 학문 분야에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이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우리 학교도 2015년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했다. 이에 우리 학교의 △소프트웨어 교육 시행 배경 △그에 따른 변화 △교육 진행 방식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 학교는 2015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후 성균SW교육원(원장 김재현 교수컴교, 이하 SSEN)과 소프트웨어대학(이하 소프트대)을 신설했다. 그와 더불어 지난해 입학한 학우들부터는 창의와소프트웨어영역의 SW교양기초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SSEN은 SW교양기초과목과 관련해 △교재 개발 △교육 과정 연구 △교수 초빙 등을 책임지고 있다. 소프트대는 사업 선정 당해 9월 설립돼 현재 학부과정에서 컴퓨터공학과와 소프트웨어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년부터 컴퓨터를 기반으로 정보 및 정보 시스템을 제공하고 이용하는 기술의 발전을 위해 SW중심대학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이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 첫해에는 6억 원, 지난해부터는 연평균 20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SW중심대학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 가치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학 내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소프트웨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학과 통폐합 △학과 혹은 대학 신설 △비전공자 SW기초교육 의무화 △실습 프로젝트와 인턴십 활성화 △SW특기자 입학 전형 신설 등의 혁신이 각 대학에 요구된다. 그 외에도 개방형 온라인 교육(MOOC)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도 진행한다. 

SW중심대학으로 △2015년 8곳 △지난해 6곳 △올해 6곳이 선정돼 운영 중이다. 이에 관해 미래창조과학부는 2018년에 5곳, 2019년에 5곳의 대학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을 밝혔다. 우리 학교를 포함해 2015년에 선발된 △가천대 △고려대 △서강대 △세종대 등 8곳 모두 신설된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나 유사학과를 통·폐합한 학과에 1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가천대에서는 입학 전 합격자를 대상으로 PC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고려대 △서강대 △세종대의 경우 신입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의무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 중 서강대와 세종대는 학부 혹은 학과별 특성을 반영해 수업 난이도를 조절했다. 서강대에서는 이공학부에 속한 학생들이, 세종대에서는 △전자전기 △컴퓨터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 신입생들이 다른 학과 신입생들에 비해 높은 난이도의 수업을 수강한다.

우리 학교도 SW교양기초과목을 개설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SW교양기초과목의 목표는 문제 해결 과정의 설계를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권정인(소프트) 교수는 “소프트웨어 세상 속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컴퓨팅 사고가 필요하다. 이러한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 교수 역시 “컴퓨팅 사고를 통해 실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며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학교의 SW교양기초과목은 ‘컴퓨팅사고와SW코딩’과 ‘문제해결과알고리즘’ 강의로 구성돼있다. △공학계열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제외한 학우들은 SW교양기초과목에서 총 4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SW교양기초과목 수강 대상에서 제외된 학우들은 공학교육인증(ABEEK)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강의를 듣지 않는다.

SW교양기초과목에 속한 강의는 이론수업과 실습수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론수업은 일주일에 한 번, 50분 동안 대형 강의실에서 교수가 진행하며 160여 명의 학우에게 컴퓨팅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문제 해결 과정을 지도한다. 실습수업은 이론을 실제로 적용해보는 수업으로 컴퓨터를 사용해 자료를 △입력 △처리 △출력하는 과정을 배운다. 이를 위해 컴퓨터 시설이 갖춰진 강의실에서 엔트리와 파이썬을 이용하고 이론수업과 마찬가지로 일주일에 한 번 50분 동안 이뤄진다. 실습수업의 분반 당 수강인원은 40여 명 정도이며 한 분반 당 2명의 조교가 수업을 진행한다. 실습조교와의 소통은 교수별로, 분반별로 다르게 이뤄지나 엔트리 관련 교육은 네이버에서, 파이썬의 경우는 SSEN에서 전담한다. 실습조교의 지원 자격은 특별히 없으나, 현재 대부분 컴퓨터교육과의 3, 4학년 학우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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