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우성곤 기자 (hlnsg77@skkuw.com)

오늘은 드디어 성대신문 수습기자로서 트레이닝이 마무리되는 날이다. 한 학기동안 그럭저럭 무사히 해온 것 같다. 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다. 처음엔 내가 신문사를 하는 건지 아닌지 모를 정도로 별 일 안하는 것 같을 때도 있었지만 학기 말이 되어가며 점점 과제도 늘어나고 써야 할 것도 늘어나 바빠지는 동시에 재미있었다. 글을 못 쓰면 혼날 줄 알았는데 혼나기는커녕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진지하게 조언해주셔서 많이 배우고 유익했다. 거의 보지 않았던 교지를 보기 시작했고 그 안의 기사들을 어떻게 기획하고 어떻게 편집 했을 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이제 앞으로 내가 어떤 내용을 어떻게 써야하나 막막하기도 하다. 물론 학교 생활하면서 과제가 하나 더 늘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하지만 기사 기획을 쓰고 기사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나의 생활과 가장 가까운 부분의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었고 나와 같은 또래들의 생각들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친구들에게도 신문사 활동한다고 말하면 다들 부러워한다. 앞으로 하는 때까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해보고 싶다. 성대 신문도 잘 됐으면 좋겠다. 구독률도 올라가고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대학 학보가 되었으면 좋겠다. 편집장님이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