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게 쓰는 가벼운 기사
무겁게 쓰는 가벼운 기사
  • 현영교 기자
  • 승인 2017.08.09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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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간을 거친 뒤 한 학기동안 준정기자로서 신문사 생활을 마쳤다. 처음에 신문사를 지원한 이유는 학교를 다니면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고 싶어서였다. 어느 정도 힘들 거라는 것은 예상했었지만 직접 신문을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나도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수습기간동안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성대신문을 만들기 위해 기자 분들이 내 생각보다 훨씬 더 고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자는 쓰고 싶은 소재를 취재하고 기사를 쓰기만 하면 된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그 과정 속에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 멋있는 직업이라고만 생각했던 기자에 관해서 어떤 기자가 되어야하는가 같은 진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도 있었다. 수습 생활을 마치고 최선을 다해서 내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기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한 학기를 보내고 생각해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신문사와 학교생활을 병행하다보니 그때그때 기사를 쓰기에 급급했다. 발간을 끝내고 나면 편집회의를 준비하고 취재를 하고 어느새 다시 기사를 쓰고 있었다. 수습기자 때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스스로 자랑스러운 기사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학기동안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 같다. 기사를 준비하다보니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많았다. 어떤 어려움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다른 분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 과정 속에서 다른 기자 분들께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다. 당시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했지만 끝나고 생각하니 내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앞으로 남은 신문사 생활동안에는 신문에 내 기사가 실리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기억하고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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