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나현 기자 (nahyunkim830@skkuw.com)

“당연한 문화 돌아봐야” 간식 문화와 유학생 관계 개선해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사이다(회장 신정은, 이하 사이다)는 ‘사회과학대학을 한마음으로 이루다’라는 기조에 맞춰 △시험 기간 복지 증진 △간식 프로모션 대안 마련 △중국인 유학생과 교류 △시설 개선 등 학우를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

시험 기간 복지 사업의 경우 고시원의 빈방을 이용해 단기 임대를 시행했다. 인천이나 용인 등 다소 먼 곳에서 통학하는 학우를 위해 중간고사 기간에 한해 학교 근처 고시원을 임대했다. 10명 정도가 이를 이용했으며 기말고사 기간에는 고시원 수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시행되지 못했다. 또한 시험 기간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모아 빌려주는 시험기간 키트 대여 사업을 진행했다.

기존에 진행되던 간식 프로모션을 보완하기 위해 시험 기간에 지역 상권과 제휴를 맺어 할인 배달서비스를 제공했다. 2년간 진행되던 간식 프로모션의 질이 떨어지고 SNS 인증을 요구하는 등 상업화되면서 이를 대체할 다른 사업을 구상했다. 따라서 지난 시험 기간에 학교 주변 식당과 제휴를 맺어 할인된 가격으로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학기에는 과일 공동구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간식 프로모션의 대안을 찾고 있다.

사회과학대학 내 신문방송학과, 아동청소년학과 등은 중국인 유학생 분포가 많은 학과이고, 이들이 학내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점을 해결하고자 글로벌 버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외국인유학생지원팀(팀장 채희철)의 지원으로 사이다가 주도하는 프로그램이며, 학과별로 한국인과 중국인 재학생을 1대 1 혹은 1대 2로 연결해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중국인 유학생은 “같은 학과 친구를 사귀어 학교생활에 도움을 받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학기에도 인원과 기간을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 진행된 사업으로는 △남자화장실 방충망 △여자화장실 선반 △수선관 야외 통로 비막이 설치 등이 있다. 신정은(신방 13) 회장은 지난 학기를 돌아보며 학생회의 간식 사업이나 중국인 유학생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과학대학을 한마음으로 이루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한 점도 있었던 것 같다. 이번 학기 개최될 체육대회를 통해 학우들과 좀 더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