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현영교 기자 (aayy1017@skkuw.com)

학우 의견 수렴에 집중, 사범대학 하나의 공동체를 목표로

 
사범대학 학생회 WITH U(회장 김지홍, 이하 위드유)는 사범대학 구성원 간의 조화와 학우들과 학생회의 소통 증진에 목표를 두고 한 학기를 이끌어나갔다.

먼저 모든 학년이 어우러지는 사범대학을 위해 ‘선배단 새로배움터’와 ‘사범대학 OT’를 진행했다. 선배단 새로배움터(이하 새터)는 신입생이 들어오기 전 선후배 간의 관계를 공부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계획됐다. 이를 위해 △새터 과장 △새터 부장 △학생회 집행부원과 함께 선후배 간의 권력 관계, 학과 문화 등을 논의하고 새터 진행에 반영했다. 또한 사범대학 OT를 통해 사범대학 내 모든 학과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직접 점심 만들기, 술 없는 뒤풀이 등 참신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학과 간의 교류 증진을 도모했다.

학우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공약으로는 △체육대회 기획단 운영 △포스트잇 대자보 △설문조사 등이 기획됐다. 우선 이번 학기에 진행되는 체육대회는 현재 기획단 모집을 준비 중이다. 일반 학우들이 기획단으로서 프로그램 기획에 직접 참여해 다양성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진영언(교육 17) 학우는 “학우들의 입장이 잘 반영될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의견 조율의 어려움이 걱정된다”고 전했다. 포스트잇 대자보도 이 같은 차원에서 현재 각 과방과 임용고사자료실에 설치해 학우들의 의견을 받고 있다. 김지홍(수교 15) 회장은 “지금 설치된 대자보로는 학우들의 의견을 골고루 받기에 부족하다. 이번 학기에 학과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강의실에 대자보를 부착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위드유는 △대여사업 설문조사 △새터 사전평가 설문조사 △의류공동구매 설문조사 △해오름식 설문조사 등을 진행해 학우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핵심공약 중 하나였던 ‘선본에게 바란다’ 설문조사는 이행하지 못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선거운동본부 당시에 실시해야 했지만 준비 부족으로 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 학기 동안의 학생회 운영에 관해 김 회장은 “집행부 내부적으로 결정하는 것보다 학우들의 의견을 묻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해왔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아서 결과가 꽤 유의미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범대학이 하나의 공동체가 되는 것이 전체적인 목표라며 남은 임기 동안의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