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황준령 기자 (hwangjr@skkuw.com)

학우들 관리감독 절실해 … 관심 가져야

 
인사캠 총졸업준비학생회 UP-grad(회장 양회현)는 졸업을 준비하는 학우들뿐만 아니라 졸업생이 아닌 재학생들도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먼저, 졸업앨범 업체 선정 과정을 공개한 점이 크게 두드러졌다(본지 1614호, ‘졸업앨범 업체 선정, 학우 참여로 투명성 높였으나 아쉬움 남아’ 기사 참조). 이전에는 졸업앨범 업체 선정 과정에 일반 학우들이 참여할 수 없었으나, 인사캠과 자과캠 각각 5명의 일반 학우들이 참여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면서 그 과정이 공정해질 수 있었다고 양회현(연기예술 13) 회장은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졸업앨범 촬영을 위한 메이크업 업체 선정 과정에는 학우들이 참여하고 있지 않다. 양 회장은 앞으로 학우들의 참여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졸업지원금사업을 시작해 학우들의 졸업 준비를 돕고자 했다. 졸업지원금사업은 △취업 준비 △고시 준비 △졸업 작품 준비 △대학원 진학 준비 △창업 준비 △기타 항목으로 구성돼 학우들이 졸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분야에 맞춰 선택지원할 수 있다. 양 회장은 “졸업을 준비하는 다양한 학우들을 위해 여러 영역으로 지원 항목을 구성했다”고 밝히며 최대한 많은 학우를 돕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공약 중 하나였던 졸업 작품 지원금은 졸업지원금사업의 졸업 작품 준비 항목으로 포함됐으며, 제시된 항목 이외에도 졸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내용을 증빙할 수 있을 시 졸업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10일까지며, 지원자가 70명 미만일 경우 신청한 사람 모두에게 지원금 3만 원이 지급된다.

학우들이 졸업을 앞두고 있지 않더라도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사업들이 시행됐다. 올해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증명사진 촬영이 진행됐다. 지난 학기에는 300여 명의 학우가 참여했으며, 이번 학기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류서형(글리 15) 학우는 “증명사진이 필요한 곳이 많은데 학교에서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고 전했다. 그 외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도 이뤄졌다. 올해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예비군에게 간식을 지급했다. 1800여 명가량이 간식을 받아갔으며 △김밥 △주먹밥 △핫도그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간식 종류를 늘려 메뉴 다양화에 힘썼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총졸업준비학생회와 같은 경우 단과대학 학생회들과 달리 학우들의 관리감독이 쉽지 않다”고 말하며 “학생회비와 졸업비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