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나현 기자 (nahyunkim830@skkuw.com)

비회계과목 증설·담당교수제로 교육환경 개선 기대

 
경영대학 학생회 BIZION(회장 김경모, 이하 비전)은 학생회비의 효율적 운영과 학우들과의 거리 좁히기를 주된 목표로 지난 임기를 수행해왔다. 주요 공약으로 △비회계과목 증설 △담당교수제 △경영도서관 환경 개선 △학생회 소통 시스템 개선 등이 진행됐다.

비회계과목 증설은 회계 외의 강의 수를 늘려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 사업이다. 기존의 회계 강의를 줄이기보다는 타 학과와 교류할 수 있는 C/L과 앙트레프레너십 강의를 늘리는 방향이다. 학우 설문조사 후 현재 행정실과 협의 중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강의가 증설된다.

담당교수제도 교육환경 개선 공약 중 하나다. 기존에 경영학과는 반별 담당 교수가 없었다. 담당교수제는 교수와 학우들의 교류 증진을 통해 학문적 고민뿐 아니라 진로 상담 등을 장려하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경영학과 학우들은 지난 학기 말 16학번부터 반별로 교수를 1명씩 배정받았다.

경영관 지하 1층의 경영도서관의 환경 또한 개선됐다. 경영도서관은 소음이 심하고 공기가 탁해 학우들의 불만을 샀다. 비전은 학부생 열람실과 연결돼 칸막이로 막아놨던 대학원 열람실을 분리하고 이물질 제거 및 필러 교체 등을 통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했으며 소음을 줄였다. 김은지(경영 14) 학우는 “예전보다 조용하고 쾌적해져 좋다”고 만족했다.

이전까지 경영대학은 학생회와 학우 간 소통 창구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았다. 따라서 경영관 2층 e-카페에 건의함을 설치해 학우들과의 소통 환경을 개선하고자 했다. 평균 주 2건이 제기됐고 이를 통해 e-카페 외부 출입문의 소음 개선사업 등이 진행됐다.

이번 학기 진행될 사업으로는 크게 경영대학학생회대표자회의(이하 경학대회)와 경영인의 밤 행사 등이 있다. 지금까지는 경영대학 학생회 자료가 후대로 전달되지 않아 효율적인 일 처리가 어려웠다. 이번 학기 경학대회에서는 경영대학 운영 체계를 회칙으로 바로잡아 정기적인 경학대회 개최와 체계적인 자료 구축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영인의 밤 또한 학생회비로 진행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학우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올해 10월 말에 열릴 경영인의 밤 행사에서는 외부 강사 초청 강연을 통해 학우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내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모(경영 13) 회장은 지난 학기를 돌아보며 “학우들이 학생회에 가깝게 느끼도록 노력 중이지만 아직 미흡하다”며 “학우들에게 더욱 다가가는 사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