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수민 차장 (soommminn@skkuw.com)

선후배 간 화합으로 예·본과 물리적 거리 좁혀

 

의과대학 학생회 다스름(회장 신상수, 이하 다스름)은 공약 사업을 진행할 때 예과와 본과로 나뉜 단과대학의 특성을 고려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다스름의 공약 이행은 주로 단과대학 내 학우들이 원활하게 소통하는 기회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는 우리 학교 의과대학의 특성상 본과 1학년 3쿼터 이상은 삼성서울병원, 그 전에는 자과캠에서 공부하기 때문이다. 김건식(의예 16) 부회장은 물리적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선후배 간 교류가 쉽지 않다”며 “학우들의 활발한 교류를 돕고자 여러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뤄진 사업으로는 △새내기 배움터(이하 새터) 전체 학생 참여 유도 △예과 총 MT △입학 전 새내기 대상 오리엔테이션 등이 있었다. 이상민(의학 15) 학우는 “새내기들뿐만 아니라 15학번 편입생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며 새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입학 전 새내기를 대상으로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통해서는 교육과정, 수강신청 및 학교생활 전반과 학과 특성에 대해 안내하고 선배와 친목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그밖에도 지난 1월 국가고시를 응시하는 선배를 응원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회 차원에서 간식과 음료를 전달했다.

선배와 후배의 교류뿐만 아니라 교수와 함께 단과대학 전체의 소통을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지난 4월 개최된 등산대회도 그 일환으로 김 부회장은 “사제지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스승의 날을 맞아 의과대학의 이름으로 삼성병원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교수에게 감사카드를 전달하는 기념행사도 있었다.

이번 학기에는 다음달 개최되는 ‘홈커밍파티’와 오는 11월 본과 1학년 진입생을 대상으로 ‘화이트코트(의사 가운) 세레머니’가 계획돼 있다. 김 부회장은 학생회를 이끄는 방향과 관련해 “학우들의 목소리에 우선적으로 귀를 기울였다. 학우들 모두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